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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그리고 십이월
파란흙 2014/12/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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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흙
2014-12-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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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을 거두다___영화감독과 세상의 끝으로 여행을 떠난 이모는 한때 영화배우였다. 두 사람의 세상의 끝은 서귀포였다. 세 달 동안 두 사람이 한 방에 누워 들은 빗소리는 사월엔 미 정도의 높이였고, 칠월에는 솔 정도로 높아졌더란다. 더 높은 소리를 듣지 못한 건 영화감독의 아내가 찾아왔기 때문이었단다. 영화감독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는 신파적인 반전이 이어지고, 이모는 가족의 강권에 못이겨 뱃속의 아이를 지우고 미국으로 가서 파멜라로 살았더라는 신파적인 이야기. 그런데 참...참 좋다. 이런 스타일리시한 신파ㅎ
2014-12-13 18:27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3 21:07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3 20:06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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