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가 꼭 읽어야 하는 토지중개 100문 100답!
공인중개사가 된다고 해도 법적인 내용의 상당 부분은 모르는 게 사실이다. 평균 60점의 함정! 특히 토지에 관한 내용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아파트 중개만 한다면 몰라도 되는 많은 내용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개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편의점 보다 많은 공인 중개사 사무실. 어디를 가도 상가의 상당 부분이 중개소이다. 이미 포화상태로 경쟁력이 없는 사무실 들은 버티기 어려울 듯하다. 하지만 토지를 전문으로 하는 사무실은 지방에도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만큼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어 진입이 어려운 것! 막연한 두려움만은 아닐 것이다. 용도지역, 법정 지상권, 분묘기지권 등등 부동산 공부하다 만나는 어려운 단어는 대부분 토지와 연관된다. 이렇게 어려운 토지 중개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부동산 토지카페 <토지스쿨> 소장님들 이시다. 칼럼도 쓰시고 방송도 하시는... 책은 막연히 공법책 붙들고 공부해도 알아내기 어려운 정보들로 꽉 차있다. 총 12파트로 나뉘어 100가지 질문으로 엄선되어 있다. 그리고 각 파트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토지 중개, 시작이 9 할이다 / 초보 토지 중개사가 알아두면 좋은 것들 / 기본을 알아야 중개가 쉽다 / 농지, 임야 중개 이것은 알고 하자 / 알아두면 후회 없는 토지 중개 실무 노하우 / 토지 계약, 이것만 알면 일사천리 / 중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도로 / 토지 중개, 적어도 이 정도 건축 상식은 있어야지 / 토지 중개 시 조심해야 할 몇 가지 / 중개하기 어려운 땅 쉽게 중개하기 / 역세권 토지를 중개할 때 알아야 할 것 / 세테크를 잘해야 진정한 중개 고수
책을 읽다 보니 아파트를 공부하며 보지 못했던 많은 용어들을 알게 됐다. 도로의 종류, 차지권, 전용부담금, 현황도로, 관정... 중개 실무를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들. 읽으면 읽을수록 토지 중개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에서 실수 없이 토지를 중개하려면 어떤 분야보다 끊임없이 공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서울에서 20분이면 도착한다고 한 토지를 막히는 시간에 보러 가면 도착하기도 전에 매수 의사는 사라진다든지, 공법에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중개 시 요긴하게 알아야 할 노하우 등 좋은 정보가 많다. 교환, 공동명의 중개, 외국인과 계약 시, 전원주택 투자, 제주도 토지 중개 등 다양한 경우를 공부할 수 있다.
사실 한번 죽 읽어 본다고 해서 내용을 다 이해하고 암기하지는 못한다. 그만큼 쉽지 않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꾸준히 반복해서 본다면 토지를 중개하는 공인 중개사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공인중개사 뿐 아니라 토지를 투자를 위해서 공부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되니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