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푸른하늘님의 서재
  •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 김복희
  • 19,800원 (10%1,100)
  • 2026-06-24
  • : 3,040



표지를 들고 도시 숲으로 갔었는데 다 읽고 나니 거리로 나가고 싶어졌다.

서점에 출근하는 화자

조용한 오전 시간의 서점

"어린 친구 하나가 조그만 목소리로

혹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를 그려줄 수 있는지 물었다." -본문 인용

주위에서 맴도는 것을 알았기에 화자는 대답한다.

"그래, 좋아요." -본문 인용

그리고 시작된 둘의 대화

왠지 화자의 목소리가 조근조근 들려올 것만 같은 그림이다.

"어린 친구는 조그 망설이더니,

새를 먼저 그려달라고 했다.

가장 멋진 새를 보고 싶다고.

자기는 새를 무척 좋아한다고." -본문 인용

그렇게 시작된 둘의 대화

조종사와 어린왕자의 대화 같기도,

토끼 아저씨와 여자아이 같기도(토끼 아저씨와 멋진 생일 선물-보림)

여느 스승과 제자의 대화 같기도.

화자는 묻고 또 묻는다, 휴대폰을 꺼내 검색도 하면서.

화자는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상자를 그려준다.

캬~~

아이의 대답이 참 멋지다.

"이 상자에는 이미 양이 있어서

새랑 같이 있기 힘들 거 같아요."

좋아하는 새에 대해서 묻는 화자.

"그 새는 아주 작고

자기 손바닥보다는 크지만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손바닥을 들어올려 내 눈 앞에 흔들었다.

과연 작았다.)

내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일 거라고 말했다." -본문 인용

그리고 그리지만 허탕이다.

"슬펐다.

힘들었고

손도 아팠고." -본문 인용

결국 아이에게 대신 그려 달라고 청한다.

이쯤 읽다 보니 색깔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의 어깨위에 발아래 곳곳에 그려진 파란새,

화자가 입은 바지와 안경의 파랑.

과연 이 둘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보고 또 보며 그림작가의 마음에 스미고 싶다)

화자는 아이에게 새가 사는 둥지를 그려보라고 한다.

과연 아이의 손끝에서 그려진 둥지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해 본다.

그리고 아이가 그려달라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는 또 어떤 모습일까?

아!

정말이지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 이 아이가 말하는 멋진 새를.



아이가 나가며 둘이 앉아 있던 탁자위로 날으는 새의 모습은 뭔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역시나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다 표현하기는 힘들다. 그림책을 가만히 쓰다듬으며 두근거림을 즐긴다.




 

그림책 표지,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일까? 트레싱지 효과

표지 그림을 보고 처음에는 아이가 철봉 같은 곳에 메달린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림자가 보인다.

화자의 시선을 따라서 가보았다. 왼쪽으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있는 것일까? 가슴에 품은 노랗고 커다란 새.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보았다. 무엇인지는 모르나 여러 새를 품고 열심히 어떤 것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너는 그 많은 새를 데리고 서점을 나갈 수 있었구나 .


알라딘에 올라온 이 그림책의 시가 실린 시집의 소개글이다. #스미기에좋지 라는 시집이 갖고 싶어졌다. 더불어 #김복희시인 의 시도 더 읽고 싶어졌다.

*그림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감상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세상에서_가장_멋진_새 #이명애 #시그림책 #그림책추천 #사계절 #사계절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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