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발행일인 그림책이에요
의미있는 날로 정하신거 같아요
얼마 전 우리학교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 되어 받은 그림책이에요
유은실작가와 이소영작가 의 만남으로 어떤 작품이 만들어졌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네요.

엥? 전쟁이야기에 웬 개미? 라고 생각되시죠?

그림책은 온이 집에 나타난 개미에서 시작되 난리(전쟁)를 경험했던 했던 할머니의 기억과 현실의 온이가 겪는 걱정, 두려움으로 진행됩니다.

할머니에게 전쟁이야기를 귀가 따갑게 듣고 있는 온이
저는 이 장면의 표현이 참 좋았어요. 시도 때도 없이 전쟁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기도, 전쟁과 평화로움이 어쩌면 한면에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우리가 평화로운 이 순간도 다른 나라에서는 전쟁 중이기도 하니까요.


전쟁이 나면 피난을 가야 한다는 할머니, 온이는 얼마전 본 전쟁사진을 떠올리며 휠체어 탄 할아버지가 피난을 떠나지 못할 것을 염려해요. 할머니도 온이만 보내야 한다고 하지요. 혼자 갈 수 없는 온이는 함께 피난 갈 방법을 생각해 내요.
온이가 생각해 낸 방법은 우리 동네 큰 차가 있는 집에 부탁 하는 것.
집집이 찾아 다니며 부탁해 보지만 그 집의 사정으로 또는 할머니와 온이의 행동 때문에 거절당하죠.

자신의 행동 때문에 할아버지가 피난을 못가는 것 같아 눈물을 흘리는 온이.그때 다가온 2층집 이모의 기발한 제안.(이건 그림책에서 확인 해 주세요~)
이모의 말로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어떤 것이 더 나쁜가?
"전쟁을 일으키는 게 제일 나쁘지."
명쾌한 이모의 대답.
탱크와 비행기에 쫓기는 면지로 시작해 평화로운 온이네 마을로 마무리가 되는 것도 좋아요.
온이네 집을 찾아보고 이모와 인사하는 온이를 볼 수 있답니다.
이소영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과
"난 전쟁이 싫어. 평화가 좋고." 라는 말이 너무 어울리는 마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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