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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님의 서재
  • 뭐가 보이니?
  • 레오 티머스
  • 15,120원 (10%840)
  • 2025-02-25
  • : 277

이 그림책은 제이포럼 서평도서로 그린북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 받았어요.


'세상을 보는 멋진 방법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 했답니다.


가끔 얇은 천이나 문에 가리워져 전혀 다른 것으로 착각하고 흠칫 놀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저두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답니다.

저녁에 자다가 일어나 나오다가 거실에 걸린 긴 코트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때 저는 거실에 검은 사람이 서 있는 줄 알고 소리를 너무 크게 지르는 바람에 온 식구를 깨우고 말았더랍니다.

표지를 한번 자세히 볼까요? 머리 위에 안경이 보입니다. 안경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겠지요. 저 또한 30년을 안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경이 표지의 인물처럼 머리위에 가끔 올라가 있지요.


속표지를 또 자세히 봅니다. 작은 집 창문에 집만한 등장인물이 보여요. 그런데 집 밖으로 물건들을 던지고 있는 듯 합니다. 대청소를 하는 걸까? 물건을 찾는 걸까?


하는 의문으로 다음장으로 가니 곰이 안경을 찾고 있어요.

어? 뭐지?하는 생각이 들어오시죠?

곰은 자기가 안경을 기린 집에 두고 왔다고 생각하고 안경을 가지러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만나는 나무를 보며 곰이 하는 말


저두 오늘 나가면서 책을 챙겨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거기에 곰처럼 한번 놀아보기로 하고 곰의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 봤답니다.

"뭐가 보이시나요?"


곰은 기린의 집에 도착할때까지 아니 기린을 보면서도 자신이 늘 다니던 길에서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며 즐거워 합니다.

드디어 기린의 도움을 받아 기린을 알아보는 곰. 그리고 곰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에 독자는 '그럴 줄 알았지'하는 생각을 하고 말지요.


푸하하하

작가는 단순한 그림 속에 눈동자의 배치 눈꺼풀의 각도로 충분히 등장인물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기린의 도움으로(?) 안경을 찾은 곰은 기린과 함께 왔던 길을 거슬러 갑니다. 자신이 본 것들을 기린에게 소개하고 싶었거든요. 기린은 다시 사슴 홍학 코끼리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익숙한 길에서 찾아낸, 그 길에선 보지 못했던 것들.

안경을 통해 봤던 세상과 안경을 쓰지 않고 본 세상.

우리에게 안경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같지만 다른 것들을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곰의 손에 들린 안경. 드디어 찾아내는 또 다른 세상.

"이젠 너도 보이지? 사자 세 마리!"

곰이 찾아낸 사자 세 마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두 친구가 빚어내는 유쾌한 순간들, 특히 기린의 몸짓과 표정을 더 자세히 보시면 더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보고 또 보며 입가에 웃음이 머물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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