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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스  님의 서재
  • 이웃집 백만장자 (리미티드 에디션)
  •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 17,820원 (10%990)
  • 2025-08-10
  • : 4,839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몇 주 전인가 우연히 티브이 편성표를 보다가 '이웃집 백만장자'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원체 '부자' ,'투자' 등의 관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시대이니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괘 오래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이웃집 백만장자' 책이 생각나 책장에서 책을 꺼내 다시 펴보았다.

그러고 며칠이나 지났을까 예전에 그 책이 올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출판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이미 전작을 몇 년 전에 읽었지만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그때도 지금도 이 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와 진짜 '부자'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비교 분석하여 이야기해준다.

올해 은퇴를 선언한 '부자 중의 부자' 워런 버핏이 30년도 더 된 주택에 살고 있으며 여전히 낡은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는 사실은 이제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진짜 부자들도 버핏의 모습과 비슷한 생활 모습을 보여준다.

부자들은 으리으리한 주택들이 모여있는 부자 동네에 모여서 살며 고급 자동차를 몰고 다니며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으며 살 것 같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모습의 사람들은 진짜 부자가 아니다.

월급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자산은 별로 없는 아니 '자산'의 진정한 의미조차 제대로 모른 채 당장의 소비에만 집중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자신들의 반도 되지 않는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사는 중산층의 동네에서도 딱히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는 평범한 주택에 거주하며 10년 이상 된 차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부모의 상속이나 복권 같은 행운이 아닌 자신의 대에서 자신의 사업과 투자로 지금의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의 부자들이었고 그들의 배우자 또한 그들처럼 절약과 절제가 당연한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그들은 계획 없는 소비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후손들 즉 자녀나 손자의 교육에 후한 지원을 하지만 그 외의 경제적 원조는 해주지 않는다.

성인이 된 자녀에게 해주는 경제적 지원은 자녀를 망치는 가장 쉬운 지름길이며 부모와 자녀 사이 더 나아가 가족관계를 망가뜨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도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자녀들에게도 자신과 같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투자가 습관이 되도록 양육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옛말에 '부자 삼대 가기 어렵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진짜 부자들처럼 자녀들을 키워낸다면 천재지변이 없는 한 대대손손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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