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명나라의 모원의는 손자 병법에 대해 평하기를,
손자 이전의 병서는 손자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고 손자 이후의 병서는 이것의 주석에 불과해
이를 능가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나도 동감하는 바이다.
현대판 손자병법이라 하여 잔뜩 기대를 하였는데 잔뜩이나 기대를 못미쳤다.
현대사회는 성공학 책이 넘쳐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성공하는 기업들의 7가지 습관
이란 책을 보자... 이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었지만 거기 성공한 기업들은 현재 거의 망한 기업이
다. 이렇듯 지금 성공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손자병법을 읽어 보았거나 전쟁사에 대해 조금 알았던 사람은 읽지 말길 바란다.
누가 어떻게 해서 성공했니 안했니 가십거리 라든지 그냥 재미로 읽으면 된다.
장수의 급수를 따지는 방법이 있다.
최하위는 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공부도 하지 않고 스스로 단련하지도 않고
내가 능히 적을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인물이다.
그 다음 장수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지장 스타일로 지혜있고 과단성 있게 일을 성공시키는자
그 다음 최상위 인물은 아랫사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들며 비전이 제시되어 있고 유순함
으로 일을 이루는 자다.
이책에서는 나폴레옹이 거의 신격화 된 것 처럼 찬사에 또 찬사 가 나온다.....
하지만 나폴레용이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는가는 꿰뚫지 못하였다.
최상위 장수를 판단하는 것처럼 나폴레옹은 자신처럼 뛰어난, 자신보다 잠재적 역량이 큰 인물
을 만들지 못했던 것이다. 삼한지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면 제아무리 뜻이 높아도 홀로 우뚝이
면 꺾이기 쉽고, 당대의 형편과 시류를 벗아난 기개는 대개 비참한 말로를 걷게 마련인 것이다.
당대에 실패한 영웅을 누가 진정한 영웅이라 하겠는가....
전쟁같은 경쟁사회에서 지침을 얻고 싶다면 이책말고,
병법을 알아야 경영이 산다를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누구나 볼수 있는 책이며
사장님은 회사가 눈에 보이고 사원은 인생에서 실패가 왜 있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