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안녕하세요 아로미입니다.
어릴적부터 동경해온 동양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열망에 배우러 다닐 여건이 못되는 저에게
24년 가을 아주 운이 좋게 체험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제 품에 안긴 메리지안 작가님의 <처음 만나는 동양화 꽃그림> 개정판을 서평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주말 퇴근후 햇살과 함께 책을 찍어 보았습니다.
많은 후기들을 읽어 보았지만 맘에 드는 후기가 없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된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책 크기는 188x 250mm 1164g 396쪽의 아주 두툼한 두께의 책입니다.
18년도에 출간한 책보다 조금 얇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개정판도 아주 두툼하여
미세하게 차이가 나지 싶어요.

작가님의 프롤로그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작가님들을 저는 너무 좋아하는데 역시 메리지안 작가님
역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가님이셨네요.
동양화를 배우고 싶었지만 언뜻 시작하기가 두려웠는데 작가님의 따스한 말씀에 시작을
해 보려고 합니다. 잘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는 과정을 즐겁게 즐겨라!!!

일러두기는 꼭 읽어둬야죠^^
재료가 복잡하면 시작하기가 두려운데 간소하게 소개를 해주신다고 하시니 더 안심이 되네요.

목차입니다.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뉘어서 단계별로 그림을 그릴수가 있어요.
각각 단계별로 7개의 꽃그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21개의 동양화 꽃그림을 그릴수가 있습니다.

동양화를 만나러 들어가는 입구마저도 사랑스럽습니다.
민화 느낌도 나는듯 하네요.
저는 색연필로 민화를 색칠하고 있는데요.
그림풍이 같은 동양화쪽이니 비슷한것도 같아요.

준비물입니다.
사진과 함께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18년도에 첫 출간된 책과 다른부분입니다. 업그레이드 된 사진과 구도입니다.

제일 궁금하고 힘든 화판 만들기도 정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재료만 있음 저도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종이 붙이는 방법부터 아교반수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수채화와 색연필에도 발색표가 있듯이 동양화 물감에도 색상표가 있어요.
만들어 두면 사용할때 아주 편하지요.
이름이 동양스럽게 되어 있답니다.
요즘은 동양화 물감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동양화의 채색 단계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꼭 반드시 연습을 하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지요.

첫번째 초급편을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 테이블 야자입니다.
왼편에 작가님의 원본이 그려져 있구요
오른편에 꽃 이름과 사용한 물감 색상표와 아래쪽에 작가님의 설명이 적혀 있어요.

표시된 부분이 전 책에는 없는 부분이 추가된 이번 개정판입니다.
숫자가 오른쪽 그림 순서대로 적혀있습니다.
번호 순서대로 아래에 사용법이 적혀 있어서 찾아서 이해 하기가 쉬워요.

초급편에서 두번째 꽃은 맥문동꽃입니다.
동양화로 만나는 맥문동 꽃 역시 너무 예쁘네요.
세심하게 채색을 저는 잘 못하는데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보아야겠어요.

중급편입니다.
초급보다 조금 난이도가 있을것 같아요.

한송이가 아니라 다발로 되어 있는 튤립입니다.
작가님의 인스타피드에서 자주 본 어여쁜 튤립이에요.

라넌큘러스 하노이입니다.
주변에 저 가느다란 잎을 어찌 그림담...
동양화에서는 가능하답니다.

고급편입니다.
좀 더 다양한 모양을 가진, 세부적인 묘사가 필요한 꽃들을 그릴 고급편
아마 많이 어려울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수국입니다.
아직 수채로도 그려보지 못한 수국을 동양화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먼저 그려볼것 같아요.
하얀 수국 너무 예뻐요. 열심히 작가님 설명대로 따라 가봐야겠습니다.

클레마티스입니다.
보테니컬아트에서 먼저 그려본 꽃인데요 동양화스럽게 만나니 또 다른 느낌이 나네요.

부록이나 마찬가지인 파트입니다.
전 도안이 실려 있습니다.

이렇게 도안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 실선과 가위가 보이시죠?
이 종이를 잘라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네요.
종이를 잘라서 전사를 해서 그리면 된답니다.

저는 책을 자르지 않고 복사를 해서 뒷장에 연필로 흑심으로 칠해둔 후 전사를 하였습니다.

동양화 전용 종이가 없어서 주문해 두고 도착이 늦어서 집에 있었던 화선지에
도안을 전사하고 물감으로 보조선을 그어서 테두리를 그려 두었습니다.
물감이라 물을 섞어서 풀었으니 화선지에 퍼질까봐 물을 최대한 적게
뭍여 그려 보았는데 먹물만 잘 묻는게 아니라 물감도 번지지 않고 잘 그려졌어요.

뒤늦게 도착한 메리지안 작가님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한 배접한 한지에도
전사해서 보조선을 그어 보았습니다.
손을 쓰는 직업이라 전날까지 손이 아파서 보조선을 긋는데 많이 떨려서 삐뚤삐뚤하네요.

배접한 한지에 보조선은 퍼지지 않고 잘 그려졌는데 물감을 동양화 물감이 없는 색이 있어서
수채화 물감이랑 섞어서 색을 칠했더니 물이 많았는지 위쪽의
잎은 많이 퍼지고 번졌습니다.
붓도 동양화 붓이 아니라서 바림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번지고 퍼지고....
아래쪽으로 올수록 영상에서 보던 바림붓으로 바람하는 느낌을 감을 잡았습니다.
저는 수채붓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론상은 알았으니 제대로 된 붓과 종이가 도착하면 다시 그려 보려고 합니다.

배접한 한지에 그려도 여러번 색을 연하게 덧칠해도 종이가 두꺼워서 물을 먹어도
든든하게 버티는 한지였습니다.
테두리와 잎맥까지 완성한 샷입니다.

책과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수채 세필붓으로 잎맥도 그리고 해 보았네요.
정말로 손이 떨려서 덜덜 떨면서 그렸답니다.

원작과 비교샷입니다
부족한 재료지만 완성작은 원본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가지고 있던 동양화 물감입니다.

최종 완성샷입니다.
동양화물감과 수채화물감을 섞어서 색을 만들어서 채색을 하였습니다.
성질이 급한 제게는 한번 만에 색이 나오는걸 좋아하는데
동양화는 여러번 5~7번 색을 연하게 입혀서 완성을 하는 기다림이 긴 작업이라고 합니다.

책을 야외에서 여러번 찍어도 보았습니다.
햇빛과 꽃과 나무와 동양화 책의 조화가 아름다워서 한장 올려 봅니다.
처음 만나는 동양화 꽃그림 책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은 비록 재료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아도
가지고 있는 재료로도 꽃그림은 완성을 할수 있습니다.
꼭 정통 동양화 꽃그림을 원한다면 책에 나와 있는 재료들을 하나씩 구입을 해서 처음부터
다시 책을 보면서 그려보시길 권유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지고 있던 동양화 재료들과 일번 재료들과의 합으로도 예쁜 동양화가
완성이 되는것을 보셨으니 동양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 책으로 시작해보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따라 그리다 보면
나도 동양화 그림을 완성작을 만들수가 있구나를 알게 되실거에요.
***본 포스팅은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만 제공 받아
직접 체험하고 느낀 솔직한 점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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