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영화도 참 좋다해서 읽어보기로 했다. 역자가 유영번역상 수상자이기도 해서 안심이 된다. 읽다가 마음에 좋으면 원서도 구해봐야겠다. 골치아픈 국내 상황 뉴스에 지쳐간다. 기가 막히면서 동시에 지루해질 수 있다니 신기하다. 암튼, 뉴스보다는 독서가 낫겠다.
요즘 핸폰 배경화면으로 피터 브뤼헐 <겨울사냥에서 돌아오다>를 쓰는 중인데 책 표지가 동일하다...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 소설을 얻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쥐덫>, 디킨즈 <크리스마스캐롤> 오헨리 <선물 > 러브액츄얼리, 나홀로집에 의 계보를 잇겠다.
다 읽어보니... 주인공이 선의에서 가여운 소녀를 구해오던데 6학년인 나로서는 아내와 다섯 딸들에게도 선의가 될지는 의문이다. 물론, 주인공의 성장배경에서 집주인할머니와 네드라는 고용인 혹은 생부의 선의가 없었다면 비참하게 살고있을게 분명해서 이해는 된다. 하지만, 가족들과의 상의없는 독단적 결단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공공악에 대처하는 방법은 개인의 독자적 행동보다 공공의 시스템으로 대응해야하고, 우선 시스템이 건설되도록 혹은 작동하도록 힘을 보태야하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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