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런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책의 마지막 장을 다 넘기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울라고 만든 책은 아닐 텐데
나는 읽는 동안 몇 번을 울었다.
어떻게 저렇게 따뜻하시지?
시인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한 사람이 지나온 인생의 무게가
나도 모르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자꾸 잊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우리 개개인은 모두 귀한 사람이고,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몫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니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도 참 아름답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인분의 삶》은
북로그컴퍼니 김정민 대표님이
나태주 시인님을 인터뷰해 엮은 산문집이다.
대화를 따라가듯 읽을 수 있어 어렵지 않았고,
앉은자리에서 마지막 장까지 다 읽었다.
읽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여운은 꽤 오래 남는 값진 책이었다.
행복한 사람도,
힘든 사람도,
아무 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도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결국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까.
책을 덮고 나니
각자의 자리에서 일인분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남고 싶은지도
가만히 돌아보게 되었다.
읽다 보면 밑줄 치는 게 무의미해질 만큼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많았던 책.
매일 잊어도
매일 다시 떠올리며 살아보려고 한다.
<북로그컴퍼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