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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다 심리학 덕분이야
- 주현성
- 14,220원 (10%↓
790) - 2021-02-18
: 140
코로나 펜더믹으로 관계에서 주는 기쁨이 줄어드는 요즘,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는 사회적 동물이니만큼 때로는 다른 사람과의 깊은 대화가 그리울 때가 있다.
펜더믹으로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상기시켜준 요즘<이게 다 심리학 덕분이야>는 사회 심리학적 관점을 통해 이 사람 저 사람 마구 몰려다니며 얕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진짜 소중한 관계가 무엇이고 더 단단한 기쁨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관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팁들을 제시한다.
p.64 마음을 직접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핵심은 감정이고 느낌이다. 내가 느낌 감정에 대해 누가 옳거나 그르다고 말할 수 없다. 상담심리 대화법에서는 논리나 이성을 앞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직접 상대방의 감정에 대고 묻는다. 그것이 핵심포인트. 상담심리 대화법의 제1원칙이다. 이렇게 상대의 감정을 직접 묻고 듣는 것을 '적극적 듣기'라고 하는데,
바로 이 방법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과의 다툼, 사회 생활을 통해 발현되는 크고 작은 갈등들. 우리가 실제로 직면하는 다양한 책에서 제시하는 상담심리 대화법들을 익힌다면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1. 책 초반에는 적극적 듣기를 강조한다.
일상 생활에서의 적용.
“내가 설거지를 안 해서, 당신일에 차질이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이렇게 상대방의 생각을 정리해주면서, 듣는 것은 상대방의 불만이나 걱정을 이해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실생활을 통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누구나 어렵지 않게, 지금보다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생각의 도식(스키마)—> 우리는 누구나 다 다르다.
자기 기준에 맞춰 해석을 하고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 타인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3. 감정을 사용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행동+감정+영향
예시> 당신이 할 일을 하지 않아 화나요. 그 일이 모두 나에게 넘어오거든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까지 얘기한다면 금상첨화.
P. 184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 진짜 자기가 있다.
대화를 제대로 하려면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듣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마음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P. 252
인간은 원래 다 유치한 것이라고 다독여야 한다. 유치함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나약함과 유치함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굴욕이나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라는 것을 안다. 이렇게 회복된 자신에 대한 존중감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많은 심리 서적해서 이야기하는 자존에 대한 이야기.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 책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지난해 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하면 더욱 행복하게 이겨내고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관해 심리학적 관점으로 쉽게 풀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소중한 마음과 몸을 경시하던 일상에 경종을 울리고, 다른 시점에서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는지도 모르다. 우리는 그동안 잊고 있던 삶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목격해야 한다.”
진실로 마음과 마음을 열고 나누는 상담 심리학적 방법으로, 1:1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 상대에게 ‘전념’하는 것의 중요성.
책에서 논하는 쉽고 간결하지만, 체계적인 방법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중심 상담의 심리학이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희망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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