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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ie님의 서재

내가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터전이 되어준 나의 할머니는 이 세상에서가장 만만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꿀짱아가 나를 만만하게 여긴다 한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반갑게여길 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꿀짱아가 엄마? 하고 나를 불렀을 때 나는아주 평온하게 응, 하고 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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