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에 세계역사 이야기 1권 - 고대편 - 을 샀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남편이 사서 종종 아이들에게 읽어주곤 했는데
아이들이 직접 읽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겨울방학을 맞은 4학년 해돌이가 갑자기 그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는 것이다.
원래 책을 좋아하고 빨리 읽고 집중하는 편이라 하루도 못 가 다 읽는 모양이
많이 흥미로워 보였다. 그래서 나머지 책을 모두 알라딘에서 구입했더니
책이 배송돼 온 날 저녁 한 자리에 앉아 중세편을 모두 읽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보던 이 엄마는 몹시 흐뭇하고 경이롭고 기특했다.
그런 아들 덕분에 아들보다 게으른 엄마는 이제 1권 고대편을 읽기시작했다.
생각보다 쉽게 정리돼 있고 종종 지도가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