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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_world의 리뷰들
  • [블루레이] 부산행 X 서울역 : 쿼터슬립 스틸북 넘버...
  • 연상호 감독
  • 54,900원 (550)
  • 2018-07-05
  • : 135

코멘터리 1 : 연상호 감독, 공유, 마동석, 김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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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흥행이 좋아서 더 그런건가 싶게도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감독님이 주로 장면에 대해 회상하면 배우분들이 얘길 더하는 진행으로 흘러갔고, 거의 소리 비는 구간없이 꽉 채운 코멘터리를 수록했습니다.


 


사실 이 코멘터리를 처음 얼마간 들었을 땐 너무 잡담 위주 아닌가 싶어 거부감이 있었지만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다시 들었을 땐 첫 느낌관 너무 다르게 크게 만족하며 같이 웃으면서 감상했어요.


(확실히 대부분의 일들은 함부로 판단내리면 안된다는...)


 


이번에 두번째 들으면서 아주 기억에 깊이 박힐 이미지는 연감독님이 상당히 개그캐릭터라는 것.


잔잔한 듯 하면서도 종종 크게 웃겨주시는...이런 이유로 안 샀던 [반도]까지 살까말까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인물이란걸 귀로 발견했습니다. 


 


세 배우분들의 입담도 장난아니고...암튼 네 분과 마치 영활 같이 보는듯 만족스런 재미를 보장하는 코멘터리였어요.




코멘터리 2 : 연상호 감독, 무술 허명행, VFX 정황수, 미술 이목원, 조명 박정우, 김연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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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멘터리가 기존 블루레이 타이틀관 달리 플레인판에서 추가된 스태프 코멘터린데요, 솔직히 인원도 많고 해서 누가누군지 분간이 안가긴 했지만 웃음, 재미, 정보면에서 아주 좋았던 코멘터리였어요.


 


여기서도 역시나 연감독님이 얘길 주도하면 특히나 현재 장면에 관련된 스태프분이 얘길 얹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말 웃겼던 건 주로 감독이 자기 영활 디스한다는 것!


예를들면 초반 고라니 씬 부터 "CG티가 많이 나네요", "인형티가 나네요", "어색하네요"


이런 멘트를 무지 많이 하는데, 그 때마다 저도 많이 웃었고 재밌었어요.


그런 말을 아주 차분하게 하는데 그게 작품에 대한 좋은 느낌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로 촬영 때 날씨 얘기, 저 때 너무 더웠다, 힘들었다...참 이런 코멘터릴 들을 때마다 하나의 작품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만들어내는지 와닿아 작품에 더 애정을 갖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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