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본 대부(Mario Puzo's The Godfather, 1972)]
거의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다 보니...이틀에 걸쳐 오래간만에 작품 전체를 다 봤습니다.
보는내내 뭐...감탄, 감동만 ㅜㅜ
그냥 시시껄렁한 작품들 보는 바에야 이렇게 역사적인 걸작 여러번 보는게 남을 거 같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런 감상시간이었고, 이번에 나온 대부 타이틀 잘 산것 같단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자막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해서 잘 살펴봤는데요, '루카브라시'를 '루카브라지'로 '카를로'를 '칼로'로 바꿨더군요.
'코니'는 확실히 '마이클'의 동생으로 변경한 것 같고요.
(작품 마지막 부분에...남편이 죽고 화나서 마이클을 찾아간 후 '케이'에게 "오빠 어딨어?!")
자막색이 노란색이지만 눈이 피로하거나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진 않았어요.
위대한 '말론브란도'야 연기면에서 차치하고...당시 젊은시절 '알파치노'연기가 이번에 다시보니 대단했었구나...많이 좋게 봤습니다.
역시나 대배우는 떡잎부터 다르긴 달랐구나, 점점 대부가 되어가는 알파치노 연기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장면과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바뀌는것, 튀는 부분없는 자연스러운 작품의 흐름, 기가막힌 음악들, 마지막 20분정도의 몰아치는 복수씬들...
참 명작은 명작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평생 두고 볼 선물같은 작품을 만들어 준 코폴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그의 소개로 대부1을 재생시켜보셔도 좋을만큼 작품 시작 전 감독님의 짧은 대부 가이드 영상도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