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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님의 서재
  • 말랑캣 뭉치의 일상
  • 수지니
  • 17,100원 (10%↓950)
  • 2026-09-30
  • : 120

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집에도 뭉치 하나가 사는데, 아니 둘이 사는데 두 녀석 다 댕댕이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뭐라고 부르나?

암튼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행복하기도 하지만 엄청 손이 많이 가는데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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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가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들은 다양할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고양이를 너무 빨리 하늘나라로 보내고 한동안 펫로스증후군으로 힘들어했던 모양이다. 왜 아닐까.

나도 지금 키우는 우리 토리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는 상상만으로도 벌써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이 되면 한동안 다시 동물을 집안에 들이는게 힘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빈 자리를 빨리 채우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운명처럼 가족이 된 뭉치를 한동안 마음에 두지 못했단다.

먼저 간 녀석이 서운해할까봐. 너무 빨리 마음을 비워주는게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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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내가 배우는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 그리고 매일 서너 번 산책을 나가야 하니 건강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하지만 뭉치처럼 털이 많고 잘 빠지는 녀석때문에 눈과 코가 간지럽고 집안이 털 천지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럼에도 녀석들이 주는 행복이 더 크기 때문에 감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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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길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고양이가 그닥 예쁘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저자가 그린 뭉치나 사진을 보니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라면 나도 하나 업어오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우리 댕댕이들하고 잘 지낼지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저자와 가족들이 왜 뭉치를 그리 사랑하는지 담박에 이해가 된다. 짧은 다리며 동그란 눈망울...아 정말 귀엽다.




정말 고양이는 조그만 공간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고 움직이는 사물에 금방 반응하는구나.

고양이의 생태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 그리고 뭉치를 대하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를 보니 엄청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뭉치야 너는 참 행운아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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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던가 이빨사이에 치석이 많이 껴서 제거를 위해 마취를 할 일이 생겼다.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잠깐 의사만 만나 상담만 해도 몇 만원은 기본이다. 약값도 비싸다.

진작 펫보험을 들어놓지 않은게 후회스러웠다. 울딸이 키우는 푸들이는 보험에 가입을 했다.

워낙 푸들이들이 관절이 좋지 않은 특징때문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혹시 이 책을 읽는 집사들이라면 저자의 조언대로 비용을 조금씩 모아놓거나 보험에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아이가 아픈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해주는 비극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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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뭉치의 일상을 보면서 계속 '어머나'를 외치게 된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굳었던 마음이 풀리고 무장해제가 되었다. 이게 다른 생명이 주는 힘임을 다시 깨닫는다. 뭉치야, 토리야 우리 오래오래 함께 하자! 물론 건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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