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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님의 서재
  • 꿈꾸는 불사조 3
  • 전세훈 그림
  • 15,120원 (10%840)
  • 2026-06-22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려서 내 꿈은 무엇이었나? 꿈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도 못하지 않았나?

기억이 없다.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 그럼에도 굳이 생각해보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가.


어려서부터 남다른 꿈을 가진 소년이 있었다. 56생이면 한국전쟁 후 가장 가난한 시절의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년에 중퇴를 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당시에 무슨 변변한 장난감이 있었겠는가. 손재주가 좋았던 소년은 폐건전지를 가지고 놀다가 장난감을 만들고 주물기술과 수도꼭지를 만들어 일찌감치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완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손오공'은 안다. 책읽기를 좋아했고 겨우 종이인형에 옷을 그려 입히는 놀이만 즐겼던 나도 그 회사에서 나오는 완구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좋았는지 또렷이 기억한다.

학교 앞 문방구에 가면 '손오공'의 완구가 반짝 반짝 빛을 발했던 것 같다.

아마 남자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놀이를 넘어서 자신들의 세상에 무기고 명예가 아니었을까. 이 신화를 쓴 저자는 그 성공에만 머물지 않았다.


또 다른 도전, 더 큰 도전에 도달하는 삶이라~~은근 소심한 나는 절대 그런 길을 걷지 못했을 것이다.

아주 멋진 팽이 '탑 블레이드'는 내 아들이 어렸을 때 인기 짱인 장난감이었다.

그러고 보니 내 모든 생의 한 편에 저자의 창작물들이 함께 했었다.

내 세대를 넘어 이제 2세대, 3세대에 이르기까지-아직 손주는 없지만 손주 또래의 아이들도 그의 장난감이나 애니메이션을 즐겼을 것이다-그의 창작물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늘 성공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니 그걸 지켜보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마음은 늘 조마조마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고인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세상을 향하는 모습은 부러우면서도 긴장된다.

또한 그런 그의 성공을 시샘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특허 관련 소송에 휘말리고 또 누군가는 그의 창작물을 카피해서 돈을 벌기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벽도 뛰어넘었다.

마치 엄청난 바다의 한 가운데를 헤치고 나아가는 선장이 연상되었다.

섬에서 살아본 나로서는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임을 안다. 세상은 바다와 같지 않은가.

태풍이 오고 쓰나미가 몰려오는 그런 바다! 저자는 그런 어려움을 만나면 더 강해지는 유전자를 타고 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세상을 떠날 때 까지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Stop!은 없다.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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