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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님의 서재
  • 40주 이야기
  • 안나 블릭스
  • 17,820원 (10%990)
  • 2026-03-31
  • : 34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생명의 신비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수십억년전 바다에서 시작되었다는 생명의 탄생-당시에는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말종류라는 설이 있다-으로 지구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아마 지금 현존하는 생명의 시조는 하나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진화를 거듭하면서 개성을 가진 종으로 변이, 진화되어왔고 인간도 그렇게 여기까지 당도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35억년 전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되었다고 하니 지금 여기에서 이 글을 쓰는 나의 역사도 그 때부터 시작된 셈이다. 흠 훌륭하다. 어찌되었든 살아남아 여기까지 왔으니 말이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생명체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후손을 이어왔다.

암수 한 몸인 경우도 있고 인간처럼 암컷과 수컷의 세포가 만나 착상을 거쳐 대개 암컷의 몸에서 성장하여 태어나거나 드물지만 수컷의 몸에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왜 이런 선택으로 후손이 이어졌는지가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일 것이다.


그동안 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명들이 다 살아남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공룡도 전멸했고 인류의 조상이 될 뻔했던 네안데르탈인도 멸종했다. 그러니 살아남은 생명체의 존재는 위대하다.


문어는 알을 품고 새끼가 부화할 때까지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부화가 끝나면 죽는다. 사마귀는 자신의 몸을 새끼의 영양분으로 쓰게하고 죽는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닐텐데 어찌 생명들은 그렇게 후손을 남기는 법들을 이어왔을까.

그러니 신비하고 놀랍지 아니한가. 그리고 알을 낳아 부화를 하든 인간처럼 암컷의 몸을 빌어 태어나든 일정한 기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도 그렇다. 딱 그 정도가 되야 탄생의 기적을 만들어낸다. 악어가 알을 낳고 모래언덕에 묻을 때까지도 성별이 정해지지 않는단다.

사실 인간도 세포분열의 어느 단계까지 성별이 정해지지 않는다고 하지 않은가.

악어들의 성별은 주변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는데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조건으로 성별이 결정될까.


대체로 생명체들은 자신의 후손에게 헌신적인 편이다. 종을 잇기 위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게 설계가 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 태아는 엄마에게서 많은 영양소를 가져오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엄마는 태아가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의 양을 제한한다고 한다.

나도 자식을 낳았지만 몸에 좋다는 것을 먹으면서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했지 적당히 가져가도록 제한한 기억은 없다. 그냥 몸이 기억하고 스스로 움직인다고 하는데 그게 더 많은 후손을 낳고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었다니 정말 교묘하고 지혜롭지 않은가.


인간보다 오래 산다는 거북이같은 종도 있지만 인간도 다른 종에 비하면 수명이 긴 편이다.

더 이상 후손을 이어갈 수 없는 몸이 된 할머니가 오래사는 이유를 추적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정확한 이유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는데 손주를 돌보면서 딸이나 아들이 더 많은 후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위한 과정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연구가 흥미롭다.

과연 지금의 생명들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살아남을까.

어쩌면 많은 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종들이 탄생될지도 모른다.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하는 종들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인위적인 간섭이나 우주질서의 파괴가 없다는 전제하에 미래의 생명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너무 궁금하지만 지금의 우린 확인할 방법이 없다.

생명의 역사를 돌아보는 과정들은 너무 재미있고 새삼 지금 내 존재가 위대하다고 느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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