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국가적 위기가 닥쳤다. 대통령 탄핵위기도 그렇고 민감국가라는 듣도보도 못한 상황에 처했다고 하더니 산불에 온 국토가 불타고 있다. 정말 사방에 우울한 소식뿐인 현실이다.

반도의 작은 국가 대한민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작금의 현실은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해결책은 무엇일지 암담하기만 하다.
얼마전 고려 현정에 대한 드라마가 나오면서 당시 서희의 외교에 대한 스토리에 감동을 받은 기억이 떠올랐다. 나라가 작을수록,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트럼프가 다시 등장하면서 세계는 요동치고 있다. 각국은 비상이 걸렸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자국의 이익을 위해 트럼프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누구를 통해 외교력을 발휘해야하는가.
고령만 아니라면 이 책의 저자를 내세우고 싶어진다. 저자의 소중했던 경험이라도 끌어다 쓰고 싶은 심정인 것이다.

앞으로 뜰 나라중 하나로 꼽히는 베트남의 역사와 '대나무 외교'를 보니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다. 거대한 미국과 전쟁을 해서 이긴 거의 최초의 나라 베트남.
공산국가인데다 전쟁의 상흔을 지닌 베트남이 우리 '한강의 기적'처럼 이렇게 번성하고 있으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호치민이라는 인물의 과감한 정책이, 외교력이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를 증명해보이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대구전쟁을 보면서 군대도 없는 나라가 대 영국과 한 판하는 모습은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들게 한다.
어차피 군대의 힘으로는 당할 상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절체절명의 순간 외교력을 발휘했다는 아이슬란드의 지혜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없을까.
절절매는 외교가 아닌 줏대있는 외교, 결기 넘치는 외교를 이끌 리더가 간절하다.
격랑의 바다위에 흔들리고 있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두렵기만 하다. 작지만 당찬 외교로 우뚝 선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