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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9010님의 서재
  • 료의 생각 없는 생각
  • 18,000원 (10%1,000)
  • 2025-06-16
  • : 37,189
『료의 생각 없는 생각』  료 지음 / 열림원

집스타 핑계로 그동안 소홀했던 서평단 활동😅
서평단 활동에 다시 불을 지핀  『료의 생각 없는 생각』

런던베이글뮤지엄, 아티스트베이커리, 카페 하이웨스트, 
카페 레이어드를 창업하고, 현재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료의 첫 산문집!

라이프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했던 분이 쓴 책이 
출간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무조건 읽어야지!” 
하면서 열림원 출판사에 서평단 신청을 했다 ◡̎ 

그녀의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은 에세이인 동시에 
일기이며,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조용한 마음의 기록이다. 

딱딱하고 형식적이고 전문적인 글이 아닌, 다듬어지지 않은 
문득 떠오른 생각들, 스스로에게 써내려 간 짧은 글들을
엮어놓은 책이라 독자인 나에게 오히려 더 진솔하게 와닿았다. 

355p 분량의 얇지 않은 책. 읽는 동안 책장은 가볍게 넘기면서 
봤지만 다 읽고 나면 여운은 진하고 묵직하게 남는 책이었다. 
술술 넘기면서 보다가도 나에게 울림을 주는 문장들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문장, 아무런 목적 없이, 꾸밈 없이 써내려간
글들, 자기 자신에게 건네던 짧은 말들, 근사한 문장이 아닌
일상을 살아가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들이 쌓여,
견고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Being yourself, not being someone.”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자기로 태어나, 자기답게 사는 게 왜 그렇게 어려워? 
자기가 자기답게 사는 일이 제일 쉽고 재미있을 텐데. 
그렇지만 다들 자기가 없어 난리.“ 라고 말한다.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료가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이며,
그녀가 만들어 온 브랜드의 철학이다.
그녀는 “나에게 가장 좋은 레퍼런스는 결국 나 자신”
이라고 말한다. 

내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고, 기억하는 모든 것들을
‘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 그 과정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감각이 생긴다.”고 말한다.

 『장르와 형식에 갇히지 않고, 온전히 ‘나다움’을 지켜내는
그녀의 글. 그 안에는 삶에 대한 깊은 애정, 인간을 향한 다정한
시선,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담겨 있다.』 
*출처 ‘예스24 책소개’

📖우리가 뭔가 알아채고 나서 그대로 행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이미 지나쳐버렸거나, 있더라도 너무 짧다.
그래서 지금 마음이 가는 곳으로, 미루지 말고 일단 가야 한다. 
-51p-

📖외롭다고 느낄 때는, 누군가의 사랑이나 이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찾아오는 어쩌면 무척이나 귀한 시간.
-79p-

📖내가 미니멀리즘과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건
그게 일이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책이든, 옷이든, 늘 잊지 않도록 좋아하는 것을 가까이 두는 것이, 내가 나를 잃지 않는 가장 좋은 물리적 장치라고 믿기 때문이다.
-126p_

📖어쩌면 진정한 외도는 타인들의 사랑을 얻느라, 
자신만 사랑하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본업을 잊지 말고, 자신에게 이것저것 자주 물어주세요.
솔직한 대답도 잘 들어주고요.
-182p-

📖온전한 나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매번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답을 선택하고, 그대로 지켜내 사소하고도 큰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기대되고 신나는 일이 있을까.
-251p-

📖스스로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고 밀어냈던, 경험해 보지도 
못하고 버려진 취향들. 시간이 갈수록 명확해지는 게 아니라, 
뭐든 가능해지는 유연한 어린이가 되고 싶다.
어쩌면 그것이 진짜 어른의 삶이기 때문이다. 
-252p-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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