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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님의 서재
[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읽은지 며칠이나 지났건만
참 신기하게도 계속 생각이 난다.
에드워드는 책에서 뛰쳐나와
내 머릿속에서 마음길에서
또 혼자만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일까.
그렇다면 부디 외롭지않기를 !!
오래 묵혀둔 기억이나 되는 것처럼
내가 에드워드인 것처럼 읽었다
마음울타리를 다 걷어내고
귀 기울여 듣는 것처럼 읽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인데
그 속엔 나이만 든 어른을 위한
철학이 담겨 있다
사랑받는다는 것을 당연시
여겼을 때
내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 속에 있었다.
신호를 기다릴 때도
꾸역꾸역 밥숟가락을
들이밀때도
그냥 가만히 누워 천장을
보고 있을 때에도
나는 에드워드를 본다.
도자기토끼인형
에드워드 툴레인.
아, 그냥 ...
나는 네가 행복했음 좋겠다.
반들반들한 그 도자기얼굴아래에서
네가 쓰윽 미소지어주면
좋겠다.
에드워드 툴레인을
알고나서부터 자꾸 마음이
팬위에 놓인 치즈처럼
뭉크러지고 녹아든다.
슬픈 것도 애잔한 것도
아닌 참 오묘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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