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시급한 책이라서
일단 급하게 후루룩 1회독부터 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스마트폰이 SNS가 애들한테 좋진 않겠지,
어른들도 이렇게 하루종일 들여다보는데...
라고만 생각했지
청소년기의 뇌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고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안티프래질, 회복력이 없는 점.
만성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점.
SNS 속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 몰래 착취당하고 있는지...
결국 스마트폰과 SNS를 쥐어줌으로써
애들을 망가뜨렸을 뿐만 아니라
혼자 설 수 없는 인간으로 만들고 있는게 아닌지...
3회독 정도 할 생각입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인데,
사실 그 해결방안이라는 게 뭐 뚝딱 이뤄지는 게 아니고
어른들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 살아가는 어른으로, 부모로
그 정도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고요.
아직 안 읽어본 분들,
나는 애들을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