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은 일상과 밀접한 분야이지만 막상 이해하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이다. 특히 금융이슈를 시험이나 논술의 형태로 정리해야 할 때는 개념 자체보다도, 왜 이 문제가 지금 논의되고 있는지 설명하는 일이 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이것이 금융논술이다 10.0 : 국제산업 편』은 이러한 난점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순수한 금융 이론이 아닌, 실제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경제 현안을 다루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트럼프 2기 국제 통상정책', '보호무역주의와 은행의 방향', '마러라고 합의와 약(弱)달러'부터 '중국 희토류 무기화', '한-미 관세 협상', '미-중 기축통화 전쟁', '디플레이션형 부채 위기', '외환위기와 외환보유액'에 이르기까지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현재 국제 경제 질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쟁점들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각 장의 전개 방식은 분명하다. 하나의 이슈를 제시한 뒤, 그 문제가 어떤 배경 속에서 등장했는지를 설명하고, 이후 관련 개념과 정책 논점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어 '한-미 정상회담'같은 주제도 이슈 제기에서 출발해 평가 및 전망, 문제점, 의견 제시로 이어지는 논술형 구조 안에서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전개를 반복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수험생들은 금융논술의 답안이 요구하는 서술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수험생이 아닌 일반인들은 복잡한 이슈를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글로 풀어내는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금융을 지나치게 어렵게 포장하지 않는다. 국제 경제 문제를 불필요한 이론 설명으로 다루기보다, 실제 논의되고 있는 쟁점과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금융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뿐 아니라, 실제 금융 이슈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사고의 기준과 방향을 마련해 주는 확실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금융 논술이나 경제 관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복잡한 국제 경제 이슈를 차분하게 정리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으로 복잡한 금융 현안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사고의 기준점을 마련하여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