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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사탕님의 서재
  • 기상병(氣象病) 안내서
  • 쿠데켄 츠카사
  • 13,500원 (10%750)
  • 2025-04-30
  • : 71


여러분은 '기상병(氣象病)'이라는 병명을 들어본 적 있나요? '기상병'이란 그 용어에서 짐작해 볼 수 있듯이 날씨와 관련 있는 병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기상병'이란 용어는 정식 병명이 아니라고 해요. 게다가 날씨의 변화로 분명 몸에 무리가 오거나 심각한 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날씨로 인해 병을 앓고 있다는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제시하기 힘들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이 병은 병이라 부르기도 어렵다고 하네요.


이게 병이냐 아니냐는 쟁점은 차치하고 우리는 주변에서 기상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가장 흔하게는 "무릎이 쑤시는 걸 보니 비가 오려나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에요.


저도 그 증상과 비슷하게 비가 오기 전엔 뼈 자체가 시리고 아파요. 거기다가 흐린 날에는 심한 두통에 관자놀이 부근의 혈관은 터질 것처럼 불끈 욱신거리고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다 못해 그 영향으로 혀가 저릿저릿하고 머리는 현실과 괴리된 것처럼 멍하고 어지러워요.

참다못해 병원을 찾아 이런저런 검사들을 해봤지만 검사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이상이 없으니 처방도 없었고 끽해야 정형외과에서는 효과가 없는 기본 물리치료 정도….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제가 기상병의 가장 흔한 증상을 겪고 있었던 거예요.

이 책을 이제야 만난 게 너무나 억울하네요. 😢



이 책엔 스트레스, 자율신경의 교란, 빈번한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해 생활 속에서 흔히들 겪는 기상병에 관한 모든 것들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저자는 책의 제일 앞부분에 '기상병 체크리스트'를 두어 책을 읽는 사람이 자신의 기상병 증상 유무를 스스로 확인하는 것을 돕고 있어요. 그런데 해당되는 항목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기상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하니 조금 당혹스럽기도 해요.


저의 경우 18개 중 14개 항목에 해당되는데 기상병이 맞을까요? 🤔



기상병은 온도와 습도, 기압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마철과 태풍이 부는 시기에는 기상병이 가장 심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압 변화엔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기상병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 기상병 증상으로는 두통이 있어요. 두통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전신 권태감이구요. 이어 목·어깨 결림, 현기증,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함, 저혈압 순이라고 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가 오면 오랜 상처가 저리는 증상'은 의외로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기상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기상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를 확언할 순 없지만 완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마사지나 스트레칭,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 등이 그 방법이에요. 편두통의 경우는 획기적 신약이 개발되어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5-6장에는 집에서 혼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상병 증상별 케어 방법이 사진과 함께 쉽게 설명되어져 있어요.



기상병을 겪고 있으면서도 그게 날씨 때문인 줄 모르고 그저 고통을 감내하며 지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앞에서 언급했던 증상 외에 원인 모를 어떤 불편한 증상을 조금이라도 겪고 있다면, 아니 증상을 겪고 있지 않더라도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해요. 정말 기상병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 책이 기상병 관리와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고, 겪고 있지 않은 경우라면 기상병에 대한 사전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철저한 자기 관리와 예방으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긋지긋한 기상병아 이젠 굿바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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