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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님의 서재
  • 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상식 2
  • 매튜 카터
  • 15,120원 (10%840)
  • 2024-07-10
  • :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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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범위를 확장시켜주는 아주 짧은 지식 모음집.
순서와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도 되는 책.

지구, 우주, 대양, 지리, 인체, 역사, 동물, 음식. 총 여덟 가지 카테고리. 정말 잡다한 내용이 들어있는데, 대부분은 처음 알게ㅍ된 사실들이다. 저자는 24세의 500만 틱톡커.

다양한 주제를 단편적으로 늘어놓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부수적으로 늘어나는 지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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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성 운동 억제 때문에, 우리는 거울을 들여다볼 때 눈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없다.” 바로 거울 앞으로 다가가서 테스트해 본다. 진짜다. 휴대폰으로는 보인다. 프레임, 동기화 이런 말이 아니라 눈동자의 절대 위치를 말하는 것. 그 외 인상적인 내용 몇 가지를 적어본다.

우리는 하루에 40분 동안 눈이 멀어 있다.
단속성 운동 억제(accadie masking)'라 하는 과정 때문에 생긴다. 안구가 움직일 때 뇌가 의도적으로 시야를 가리는 과정인데, 그래서 우리가 거울을 들여다볼 때 눈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이다. p.21

우리는 똥구멍에서 발생되었다
인간 배아 세포가 발생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항문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설명을 해보자면, 인간은 '후구동물'이라 불리는 동물군의 하위분류에 속한다. 배아가 발생을 시작할 때, 이 후구동물은 원 구'라 알려진 입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 '입'은 궁극적으로는 항문이 된다. 이 사실은 도저히 좋게 포장할 방법이 없다. p.146

미국 국기를 디자인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면 믿기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미국 국기는 1958년에 학교 과제의 일환으로 어떤 열일곱 살 학생이 디자인한 것이다. p.153

논란의 여지가 많은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이 몇 번 있었다.
히틀러, 무솔리니, 그리고 스탈린은 모두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p.153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나온다. 뉴욕은 한때 ‘뉴 오렌지’였다. 중국의 싼샤 댐이 지구의 자전 속도를 늦췄다. 무지개는 완전한 원 모양이다, 피카소는 찰스 다윈,에미넴과 같은 시기에 살았던 적이 있다, 고래는 너무 나이가 들면 익사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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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테고리를 짧게 설명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낮다는 게 큰 장점이다. 장시간의 독서로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중간에 휴식하는 느낌으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완독 후 다양한 지식이 파편적으로 남아있다.
언젠가 조금은 아는척할 때 유용하지 않을까.

무거운 내용의 책들은 병렬 독서를 했을 때 서로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휴식하는 느낌을 주는 기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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