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도 인간이었다.
nemo_sparrow 2024/06/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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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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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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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박종규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상세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그가 탁월한 리더로 변해가는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리더의 자질을 분석하고 있다.
훌륭한 리더의 자질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한다. 저자는 더 나은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면, 모순과 인정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지속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오펜하이머가 가졌던 모순과 딜레마, 그리고 그가 다른 사람들을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포함한 자료들을 리더십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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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펜하이머의 성장을 기승전결로 연결 짓는다.
Part 1. 미숙한 오펜하이머
Part 2. 새로 태어난 오펜하이머
Part 3. 모두가 원하는 사람이 된 오펜하이머
Part 4. 전부 꺼내 보였던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가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하며 느꼈던 감정 변화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대본을 인용하여 설명하기도 하는데, 마치 영화를 보다가 잠시 멈추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느낌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인재들을 한 팀으로 만드는 과정.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마주친 수많은 난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여러 가지 리더십과 방법론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청년기에는 타인의 재능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이 많았지만 리더가 된 후에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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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과 더불어 오펜하이머의 모순적인 인간적 면모에 관한 내용도 많이 나온다. 불륜, 시기심과 분노에 사로잡혀 친구의 목을 조르거나 독사과로 지도 교수를 해치려고 하는 것 같은.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은 완전히 맛이 갔다고 표현한 적도 있다.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리더이자 우리와 같이 작은 인간에 불과한 오펜하이머의 양면성을 잘 보여준다. 그의 사생활과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내용이 너무 딱딱하지 않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상세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그가 탁월한 리더로 변해가는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리더의 자질을 분석하고 있다.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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