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 투자 유튜브 명성을 듣고 책을 샀는데 조금 실망입니다.
업종지도 책에 기대하는 것이 있거든요.
업종과 섹터 분석을 나 대신 누군가 철저히 해주고 그걸 바탕으로 시장의 큰그림을 보는 것인데... 이 책을 보면 너무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를 무시하는 게 아닌지...아무리 전문가는 아니라도 웬만한 투자카페 가입해서 들은 풍월이 있는데... 이 책은 분석의 깊이가 없고 표나 그림도 종목 또는 기업 비교 같은 게 아닌 일반적인 내용들뿐입니다.
챕터도 "산업 개요"에서 시작해서 투자 포인트로 매우 단순 구성인데 대부분 서너 쪽으로 끝나고 일반적인 내용이라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그림이 그려지질 않습니다.
저는 박찬일의 <업종지도> 책을 최신 것까지 다 챙겨보고 있어서 이런 류의 책이 어떠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이래학의 <산업지도>도 그걸 기대하고 봤는데, 그냥 흉내만 낸 거 같아서 오히려 화가 납니다. 남이 공들여 작업한 내용을 흉내내려면 최소한 오리지널보다 더 열심히 분석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 가격은 훨씬 비싸고 내용은 허술하고 유튜브의 명성만 믿고 좀 대충 만든 느낌이라.... 독자들을 무시하고 오리지널 작가분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보니까 업종과 섹터 구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네요. 본문 구성이 박찬일의 업종지도와 흡사한 것도 기분이 썩 좋질 않네요.
이런 책이 베셀이라니 독자로서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