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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님의 서재
  • 은퇴, 불량한 반란
  • 성상용
  • 15,300원 (10%850)
  • 2025-03-30
  • : 6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은퇴라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가슴 뛰는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상황 일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을 세우는가에 따라 나머지 인생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도 있고 마음 고생하고 몸고생 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는 것일 것이다.

 

저자는 삼성그룹에서 성실한 회사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다. fm대로 살아온 저자는 은퇴를 하면서 조금은 ‘불량해져도 된다’고 외친다. 물론 불량이라는 것도 자신만의 건강한 기준을 가지고 하는 것이지만~ 저자는 담담하게 자신의 은퇴 이후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이 책안에 담고 있다.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게 된 건 저자가 자신의 은퇴 이후의 삶을 실제로 겪으면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을 말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저자는 은퇴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전원생활을 평창에서 7년째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부럽기만 하다. 이런 것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원생활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적고 있어 경험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또, 은퇴한 후 친구는 몇 명이 좋을까의 내용은 정말 누구나 고민을 해본 부분일텐데 저자는 되도록 친구를 많이 사귀라고 한다. 90세가 넘어서도 밥을 먹자고 말할 친구가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는 저자... 맞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다 많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도 공감이 간다.

 

저자는 자신의 은퇴후 이야기를 8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은퇴 후의 삶을 받아들이는 나를 바꾸다 내용부터 행복을 찾다의 마지막 파트까지 은퇴 후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시키며 잘해나갈 수 있는지 점검해보는 내용들이다. 책이 막힘없이 술술술 읽히는 것은 저자가 끊임없이 글을 쓰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예지에 신인 공모전에 당선이 되어 작가로 문단에 등단했고 책도 여러 권 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은퇴 이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저자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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