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온천은 예전부터 치료의 목적으로도 가고 나들이 삼아서도 가는 등 무난하게 가볼 수 있는 곳이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세상 근심이 사라지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해보았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간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에 대한 업무를 해왔다. 워낙 온천을 좋아해 수많은 온천을 방문해보고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온천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50여 곳을 선정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얼마나 온천 여행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소개하고 있는 온천에 얼마나 자주 가보고 자신의 생각으로 온천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독자들이 읽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가볼만한지 그 특징을 꼼꼼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군더더기 있는 말은 많지 않고 꼭 필요한 정보만이 들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온천은 경기, 인천, 서울권과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호남, 제주권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온천마다 담고 있는 효능과 몸에 주는 좋은 효과들을 소개했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만들어졌으며 어떤 시설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적고 있다. 온천마다 특징을 적절하게 담고 있어서 독자입장에서 나에게 맞는 특징의 온천을 찾아 가보면 된다. 온천 사진도 많이 담겨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뒤쪽에는 특이하게도 온천과 목욕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천의 의미나 온천수의 종류, 온천욕 효과, 온천의 속설과 상식, 목욕의 역사, 이태리 타올의 역사와 때밀이와 목욕 관리사에 관한 이야기까지 목욕과 온천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상식으로 익히기 좋다. 저자가 얼마나 온천과 목욕에 대해 진심을 가지고 다니면서 살펴보고 책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