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암은 무서운 질병이다. 환자가 발생하면 가족과 의료진까지 똘똘 뭉쳐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그런데 의사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한가득 이지만, 의사 진료 시간은 너무 짧다. 이 책은 그런 걱정을 안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10대 암을 선정해 각 과의 의사들과 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터뷰하며 들어온 다양한 전문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어려운 의학적인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을 배려해 정말 진료실에서 의사를 만났을 때 드는 궁금함에 답변을 해주는 느낌의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췌담도암, 부인암, 갑상선암, 혈액암으로 나누었다. 사실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면 의료적인 전문용어도 나올 것이고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줄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기자와 의사의 인터뷰한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내용이라서 바로 앞에서 나에게 바로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읽기 편했다. 실제로 수많은 의사들을 내가 직접 만나볼 수는 없기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의사들의 생각과 치료의 트렌드나 건강적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을 체크할 수 있었다.
내용에 따라 그림과 도표, 표를 인용하면서 설명을 하고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 할 내용을 뒤쪽에 더 정리를 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암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경로로 치료의 방법을 잡아야 하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일반 독자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로 쓰고 있어서 내가 알고 싶은 내용들을 찾아보기도 쉬웠다.
저자는 과학기자로 과학에 관심을 가지다가 의학 분야까지 취재를 하게 되었고 이 책을 만들기 위해 3년간 암 치료 전문의 50명을 인터뷰했다. 저자 본인도 암과 의학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하고 질문하면서 이 책을 만들어갔기에 독자 입장에서도 저자와 함께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집중해서 읽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