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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이 빛나는 순간
  • 이금이
  • 12,150원 (10%670)
  • 2023-01-10
  • : 226
이금이 선생님 책을 아직 다는 못 읽어보앗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못본책들을 모두 다 읽어봐야겟다는 결심이 들었어요. 매번 책을 읽을때 마다 한동한 저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고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소개하게 됩니다. 특히 선생님 여러분들께.. 지금까지 읽은 이금이 샘 책들이 모두다 그랬던것처럼 어딘가에 이 아이들이 살고있는것만같고 만나보고 싶고 그렇습니다.

가정이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사람으로 산다는것은 어떤의미가 있을까 ? 철학할수 있는 책이 이금이 샘 책속의 이야기들인것같아요.

아이들에게는 부모들이 사이좋게 지내고 온전한 가정으로 결혼할때까지 아니면 그 이후라도 손주들 보기 좋으라고 유지하는게 좋은것일까 ? 아니면 부모가 헤어지더라도 각각이서 행복하게 떳떳하게 지내는 것을 보여주는게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요.

석주의 선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나도 부모님 보호 속에서 온실과같은 환경에서 컸는데, 어떻게 용기있는 선택을 할 수가 있었을까. 석주부모님은 마치 순례주택의 1군들같은 모습이었더라고요.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미처 몰랏던 모습이었어요.

지오의 이야기로 풀어갈때는 너무나 공감이 잘 되엇어요. 유학을 다녀온적은 없었지만 부모님들의 갈등속에서 항상 지내왔었거든요. 지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세상 모든아이들은 그런 환경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색깔로 자라나게 되어있다. 자기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가게되는거구나. 너무 그런 환경을 탓하거나 그 프레임 안에서 내 자신을 정의내릴 필요는 없겠다. 싶은생각이 듭니다.

석주에게 지오한테는 보여주고싶은게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은설이는 너도하늘말나리야에 나왔던 할머니랑 같이살던 친구.. 소희가 생각났는데, 참 씩씩하고 남의 눈치보다 자기가 살아가는 삶의 순간순간들을 자기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고생스러울것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마도 지금쯤은 은설이네 사과나무 농장에서 맛있는 사과들이 저장창고에서 큰 마트로 팔려나가고있을것같아요. 앞으로 사과를 먹을때마다 얼음이빛나는 순간을 생각하게될것같아요.

책속에서 지방에 입시만을 위해 만들어진 기숙학교와 그주변을 둘러싼 자연을 그려주었는데 그런 섬세하고 흙의촉감 바람의 냄새가 느껴지는것같은 느낌. 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아픈느낌이 같이 느껴지는듯한 묘사 등 한장면 한장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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