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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wmc의 서재
  •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이금이
  • 9,000원 (10%500)
  • 2022-04-15
  • : 196


2학년이 된 딸이 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얼마나 재밌는지 내가 이야기 해주는것보다 엄마가 읽어보는게 낫겟어. 하고이야기 한 책이다. 참 정말 얼마나 재밋던지 하루에 모두 다 읽는것이 아까워서 하루씩 나눠서 둘째를 읽어주며 읽었다.


1학년때 딱 우리 딸이 와서 나에게 한말이 선생님은 나만 안시켜준다고 했던 말인데 ㅎㅎ 미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걱정을 덜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보면 선생님이 너를 발표를 잘 안시켜주시고 말을 많이 안들어주시니 하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면은 안심해도 될 판의 숨은뜻이 그안에 있었는데 그걸 몰랐던 1학년 1학기 초보 학부형의 마음을 담아주고 있다. 아빠 강민호씨와 엄마 오정아씨 그리고 그들의 딸인 은채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아이들은 참 본래는 착하고 적극적이고, 밝고 자기 나름대로 꼼꼼하고 한것같다. 다만 어른들이 좋은 본을 보이지못하고, 믿어주지 못하고, 우열을 가리고, 도와달라고 하기 전에 대신해주고, 그럴때마다 점점 안그랫음 싶은 행동들이 나타나게 되는것은 아닌가.. 싶었다.


주운사람이 임자라는 이야기에서 서연이라는 친구가 엄마를 오랜만에 만나는 날에 만나지 못하게 될까봐 범인을 자처한 은채의 마음은 너무 예쁜 마음이었다. 또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선생님도 어렷을때 엄마 지갑에 돈으로 사탕을 사먹은일이 있는데, 누구나 한번쯤 실수 있을 있고,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않으면된다고 이야기 해주실때 참 따뜻하고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유주가 사투리로 주인공 은채 이름을 언채라고 발음하는것은 소리내어 읽으면서 재밌게 읽었다. 유주엄마가 유주에게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사투리를 따라하면서 놀린다는 이야기를 들엇을때 은채라는 친구가 그랫다는것을 ㅋㅋ 말을 햇을까 안했을까 ㅡ 내 아이만 생각하지않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든 애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자존심을 지켜줄수 있는 아줌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동문학 책을 읽다보면 사연이 있는 집들이 종종 나오는데, 우리 주변에도 그런집들이 있지는 않은지 담임 선생님들께 한번씩 여쭤보고 우리아이들이 도울일은 없을지, 아이들이 실수한 언행은 없었을지 유심히 보는것도 좋겟다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를 위해 젤리를 한개 더 사서 얼른 학교에 가고싶다고 한 은채의 예쁜 마음을 우리 아이도 가졌으면 좋겠다.

지나간 초등학교 시절을 추억하면서, 즐겁고 유익하게 읽은 두권의 이금이 작가님의 아동문학책을 보면서 힐링하는 한주였다.


* 본 도서는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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