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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엄마 편
  • 한혜진
  • 13,320원 (10%740)
  • 2018-06-08
  • : 249

  누구나 그렇겠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나보다 먼저 엄마가된 이세상의 모든 여성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두려움과 떨림의 한걸음한걸음을 내딪었었다. 

  

 하지만 나도 내가 바람직하다 생각하는 엄마들 처럼 부지런하게 또 독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처음부터 육아를 하지는 못했던것같다. (지금도 부지런하지는 못한편)


 기저귀 떼기 전까지는 적어도 그랫던것같다. 우야든지 이 아이가 자기생각을 잘 말할수 있을 때까지 내가 끼고 키워야하는 것이 맞는것같은데 조절하지않고 무조건 아이편만 들고 아이의 욕구에만 내 모든 사이클을 맞추다 보니 몸이 아파오고 하면서 기관에 보내게 되고 항상 미안한 마음을 깔고 지냈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지내는 시간에 100퍼센트 아이에게 맞춰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것같고,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로 지내왓던것같다. 어쩌면 몸은 힘들어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매순간 새롭고 재밌어서 저자인 찐님이나 다른 어머니들보다는 덜힘들었던것도 같다. 


 그래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상대적으로 적었을지도 모르고 그래서 엄마의 꿈방의 문을 두드리게 된것도 아이들을 어느정도 키우고 나서 점점 내자신이 없어지는것만 같은 목마름으로 갈해진 마음을 달랠길이 없어 찾아온것도 있는것같다. 


오히려 아이들 더 어릴때부터 내자신을 챙기고 싶은 생각이 들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나 힘들었다면 책의 도움. 엄방의 도움을 받아 조금더 일찍 균형잡힌 엄마인생을 시작할수도 있었을텐데 후회스럽기도 하고 어쩔수 없는 부분같기도하다. 


총 4파트로 구성된 책의 첫챕터는 육아바탕다지기 // 

가장 공감이 갓던 부분은 체력은 육아력이라는 챕터였다. '애잘때 자야한다' 는 고귀한 모토가 나도 공감하는 바였다. 9살 7살 이제는 아이들끼리도 잘수 있어서 얼마나 호화로운 생활인지 모르겠다. 실천해보기 가장 미뤄둿던 부분은 엄마의 일을 정리해서 분담하는 부분이었다. 

 집안일 자체를 줄이는것 (일본에서 살다온적이있어서 일본사람들이 사는 느낌으로 너무 깨끗하게 매번 청소하지않는다거나, 너무 세제를 팡팡쓰면서 설거지 하지않는 느낌은 대략 나도 원하던 스타일이었기에 좋았다), 아웃소싱하는것 (돌봄어르신을 모셔가지고 집안일과 등하원을 두분과 나누어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족구성원들로 할일을 분담하고 그것을 일관성있게 지켜나가는 것이 어려운편이다. 청소/빨래/ 화장실청소/ 장보기,냉장고정리/요리/설거지/아기돌보기/ 기타(공과금처리등)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니 더욱더 숨이 막히는것같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커가면서 남편과 아이들과 나눠가며 하고 있는데, 이것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자기들이 해야할 일로 주입시키고 습관화 하는것은 아직도 못한것같다. 내가 어릴때도 청소하기 싫어하고, 빨래 뒤집기 귀찮아 햇던 그렇지만 초등고학년 청소년이 되면서는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약간 아직도 내가 해주고 크면 하겟지 하는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것같다. 하지만 아마도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맞을것같아서 요즘은 귀찮아도(내가 해줘버리고 싶어도) 자기물건은 사용한 소모품정리는 스스로 하도록 잔소리를 반복하고 있다. (마음이 사실 아프다. 그치만 엄마도 살아야하지않겠니)


두번째 챕터 핵심만 찝어준 육아 완전정복편 

여기서 가장 공감이 되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들 목록과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었다. 


154p

  언제라도 독서를 하고자 하는 순간에 읽어주고

 안겨서 읽고자 하는 순간에 읽어준다. 

아이는 엄마의 사랑 그 연장선에 독서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는 읽으라고 말할 필요가 없어진다. 

책을 집어드는 순간 엄마의 사랑을 느낄 테니까. 


 남편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면서 마음이 편했고, 고민할시간에 사서 봣던것도 후회가 없는 부분이다. 그 책들을 버리지못하는것이 흠이라면 흠 .. ㅋㅋ 


물론 일을 시작하면서는 이제 자기전에 잠깐 읽어주면서도 너무 피곤해서 교감을 나누지 못하고 마지막페이지까지 읽어주는데 혼신을 다해도 중간에 잠들고 마는 내 모습을 많이 보기도한다. 두번읽어달라고할때는 주로 잠이 깰만큼 화가나서ㅎㅎ(체력고갈;;) 괜히 혼내기도 했던 내모습을 반성도 한다. 


그리고 이 부분도 내마음을 가볍게 해준것같았다. 

아이 때 못논 엄마들, 아이랑 같이 신나게 놀아라. 그래도 된다. 

나는 주변에 아이랑 잘노는 엄마로 통했다. 호기심도 많고 

똑같은 것도 별로 안좋아햇던것같다. 지금도 이웃 아이들이랑 우리애들 노는것 보고 잇자면 근질근질해서 같이 공도 차고, 정글짐에도 올라가고 그러는데 이제는 책상에 앉아서 같이 뭔가 하는 습관도 들여야할것같아서 좀 자제해야하지않겟다 싶은것도 반. 얼마안가서 엄마랑은 안놀고 친구만 찾을것을 생각하면 좀더 놀아달라고 할때 함께 뒹굴고 싶은생각도 반. 반반이다. 


어려웠던 부분 지금도 노력해야하는 부분은 엄마가 엄마가 읽는 책을 가까이 하는것에 대한 부분이다. 엄방생활을 하면서 작심하고 책을 읽는 작심책읽기에도 두번 도전을 하고 읽고싶은 책 목록도 적었었는데, 아무래도 책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집중을 잘 못하다보니까, 어려운것같다. 그 내용을 음미하면서 행간에 내생각을 불어넣어가면서 산책하듯이 즐거운 독서를 연습해나가야겠다. 짧더라도, 조금씩 매일 읽는 연습을 다시 해나가야겟다. 



또 하나 납득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육아 루틴이었다. 

큰틀을 정해놓고 그안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이나 가르칠 것들을 가르치기 수월하며, 내자신의 에너지 관리에 탁월하다는 것이다. 나는 내 에너지 관리를 너무 소홀히 생각했었던같다. 


p88 

먹고나면 놀겟지

놀고나면 자겟지

자고나면 먹겟지

루틴으로 형성된 일관된 하루는 다음단계를 예측할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은 엄마와 아이 사이에 신뢰감을 형성한다. 

엄마가 편한해지면 에너지를 아낄수 있고 그 아낀 애너지로 나에게 더 충실하고 내아이를 더 예뻐해줄 수 있다. 


아이가 어렷을때 이부분들을 받아들이고 햇어야했는데, 나는 물론 큰틀에서 기관에 다녀오면 간식 + 놀기 + 저녁 + 씻기 + 재우기 로 하긴했지만, 이웃에 놀러다녀오거나 놀이터에서 늦게까지 놀다 들어가거나, 그런 예외를 많이 만들었던것같다.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유치원을 다니고 내가 퇴근해서 함께 있는 시간자체가 짧기에 규칙적으로 지낼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잠을 푹자고, 다음날 아침이 가볍고 그래서 내가 에너지를 더 비축할수 있게되고, 정말 선순환이 되는것을 느낄수가 있고 그 에너지를 모앗다가 주말에 신나게 같이 놀수 있는것같다.


세번째 챕터 마인드 예방접종편에서 가장 공감이 되고 도움을 받은것은 육아에는 정말로 정답이 없다는 것 불완전한 아기를 마찬가지로 부모역할이 처음인 어른이 불완전한 상태로 하는과정이기에. 다른 사람 부러워할 필요없다는것. 또 책에 씌어 있는 것과 내가 느끼는 것이 대립할 경우 책쪽을 무시해도 된다는것 나의 감각으로 아이를 키우면 된다는 닷슨 박사 저서의 언급부분이었다. 마음이 불안하고 복잡해질때면은 본질만 따라가면된다는것이 나에게 큰 해방감을 주었다.  


또 아이에게 본을 보여야하지만 때로 실수하고 화냈을때 아이에게 사과하는 용기와 그 내용이 너무 신선했다. 이건아마 우리 부모님들로부터는 받아본적이없는 과정이어서 그런것일수도있다. 

'엄마도 실수할 때가 있어. 사람은 다 실수해. 실수했다고 끝이 아니라, 거기에서 배우면 되는거야. 엄마도 오늘 하나 배웠어. 다음에 더 노력할 거야. 


나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나에게 이런 솔직하고, 담백한 고백을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배워갈것을 기대해본다. 


아이를 키울수록 선명해지는 네가지 사실 

1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 내가 남편에게 막대하면 아이들도 아빠를 존중하지않고 막대한다..

2둘 점점 재우는게 쉽고 깨우는게 어려워진다. - 요즘 코로나로 아이들이 3주간 집에 있다 다른친구들보다 집에 더 푹쉬다 가서 그런지 깨우는것도 쉽다. 이런 날로 먹는 육아가 어딧나 싶다. 

계속해서 규칙적인 루틴과 그안에서 만끽할수 있는 놀이 시간 // 임팩트 있는 숙제와공부10분타임도 유지를 하면서 행복한 저녁시간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3 아이는 이미 완성된존재이다. -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마음을 지켜주고 혼자해볼수 있는 시간으로 기다려주고 기회를 많이 주어야겟다고 생각했다. 

4 아이에 대한 사랑은 떠나기 위한 사랑이다. 아이는 점차 독립을 준비할수 있도록 내 소유가 아님을 기억해야겟다. 


네번째 챕터 엄마인생 리셋매뉴얼에서는 설명처럼 가족과 함께 진정한 '나'를 성장시키는 법을 설명해주고자 중요한 것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내가 엄마이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것 내가 잘하는것을 다시한번 찾아내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닌가 싶다. 

1. 관찰하고, 기록하고, 질문하기

 다른것보다. 내 자신의 하루에 관심을 갖고 내 의식의 흐름을 기록해보기. - 매아리로 연습이 되고 있으나, 아직 루틴으로 자리잡지못했다. 아침시간이 힘든것같아 저녁시간으로 바꿔볼까 싶다. 


2. 나는 누구인지 자기분석. 

내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엄방에서는 끊임없이 글을 읽고 쓰면서 자기자신에 대한 탐구를 하는 꿈디들의 활동이 보인다. 사실 내자신에 대해서 더 알게될수록 혹시 실망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없지않다. 이러한것들도 점차 내가 세운 목표들을 작게 작게 달성해가면서 자존감을 좀더 쌓아보고 나서 ㅎㅎ 적어나가 보고싶다. 279p 목록들.. 

성장과정중에서 끝까지 회비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일지. 도 마찬가지. 


3. 양육철학. 인생철학세우기. 

신념*철학=말*행동

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비결은 잘 정돈된 신념과 철학으로 인생을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내 마음을 지탱해주는 기둥을 잘 세우고, 닮고싶은 역할모델도 찾아보고싶다. 


4. 과부하 제로를 위한 물리적 환경 재구성. 

육아와 살림을 구분하지않고, 쓸데없이 사들이지않고, 버릴것은 버리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하는것은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엇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환경이 넓어지고 쾌적해져서 참 다행이고 축복받은것같아 감사한부분이다. 또한 지역사회서비스 -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살림도 반은 우렁각시같은 어르신들이 도맡아 해주고 계시고, 아이들 등하원과 하원 후 2시간씩도 2분이 돌아가시면서 돌봐주고 계신다. 이런부분 계속 될수는 없는일이니 차츰 아이들과 내가 다시 주도권을 가지고 정리해가며, 버려가며, 단순화해가며, 지내는 연습을 해야겟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예전엔 인정하기 싫어했던 루틴/ 규칙적인생활을 기준으로 해서 지내야겟다는 생각이 든다. 

 책쓰천 : 책읽기 + 글쓰기 + 실천. 

엄마가 되기전에 책을 무지하게 싫어라 햇다는 ㅋㅋㅋ 못믿겟는 말씀을 써놓으셧지만, 정말 이 말씀 덕분에 ㅋㅋ 솔직히 책을 좋아라하지않는 나또한 도전이 생긴다. 추천책중에 읽은것도있지만 아직 읽지않았지만 관심이 가는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살아갈 힘 책도 이어서 읽어봐야겟다 싶다. 


럭키하게도 이사온 동네 이웃으로 엄방 꿈디가 계신다 !! 독서의힘을 믿을 수잇도록 멋진 책도 빌려주셧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 이책을 이어서 읽어봐야겟다. 

또 글쓰기가 엄마에게 좋은 이유를 설명해주고있는데 마침 최근에 본 영화에서도 글을 쓰면서 마음과 생각을 고백하면서 성장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간접 경험? 해서 그런지 이전보다는 조금 엄두가 나는것같다. 조금더 단단해지고, 내 아픈과거도 치유되기를 어중띠지않고 조금씩 확실해지기를. 바래본다. 글쓰기는 마음의 미니멀리즘이라는 문장이 참 매력적인것같다. 

하고싶은 말만 뻔뻔하게 적으면 된다니, 참 신기하다.


세상에서 가장 무한한 꿈광산. 엄마 나 자신에게로 지금부터 들어가봐야겟다는 생각이 든다.  

나혼자라면 막막하겟지만, 엄마의 꿈방이 있어서 또 함꼐 아기 키우는 이웃들이있어서, 내 직장이 있어서, 무엇보다 사랑하는 내 딸이랑 아들이 있어서 ㅋㅋ 할수 있는 일이다. 벅차고 기대가 되는마음으로 마지막책장을 덮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이해가 가는 책 제목이다. 무조건 엄마편 ^^ 

책쓰천 : 책읽기 + 글쓰기 + 실천.

책쓰천 전의 나 : 불행햇던 과거, 만족스럽지못한직업, 경력단절, 부엌데기, 복없는 여자, 미래에 대한 불확실, 남의 기준에 맞추려는 삶, 외로움, 불만족

책쓰천 후의 나 : 어린시절에 대한이해. 자랑스런 직업. 경력휴식 혹은 경력이동, 살림하는 가정의 CEO, 잠재력있는 여자, 확신, 미래에 대한 희망, 내 기준에 맞춘 삶, 든든함, 만족 - P294
일과가 중요한 이유는 먹고, 놀고, 자는 행위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 P86
언제라도 독서를 하고자 하는 순간에 읽어주고

안겨서 읽고자 하는 순간에 읽어준다.

아이는 엄마의 사랑 그 연장선에 독서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는 읽으라고 말할 필요가 없어진다.

책을 집어드는 순간 엄마의 사랑을 느낄 테니까. - P154
엄마가 충분히 수면을 취하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아기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주변의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주변의 조언에 귀기울이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스트레스를 독서를 통해 풀수 있다면

좀 더 수월한 육아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것을. - P175

p88

먹고나면 놀겟지

놀고나면 자겟지

자고나면 먹겟지

루틴으로 형성된 일관된 하루는 다음단계를 예측할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은 엄마와 아이 사이에 신뢰감을 형성한다.

엄마가 편한해지면 에너지를 아낄수 있고 그 아낀 애너지로 나에게 더 충실하고 내아이를 더 예뻐해줄 수 있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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