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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님님의 서재
  • 북극곰 왈루크
  • 아나 미라예스.에밀리오 루이스
  • 18,720원 (10%1,040)
  • 2024-01-31
  • : 136




북슬북슬한 하얀 털, 까만 코를 가진 귀여운 이미지의 북극곰은 사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기후위기, 무분별한 밀렵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든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의도치 않게 환경이 변화하면서 생존의 위기에 놓인 북극곰. 그들은 살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왈루크는 사냥을 하는 것보다는 채식을 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겁많고 약한 새끼곰이다. 왈루크의 곁에 어미곰이 없는 이유는 드러나지 않지만 왈루크는 직접 사냥을 해 생존을 이어가며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있는 야생의 동물이다.


풍성하고 복슬복슬하고 토실토실해야하는 새끼곰이 배고픔을 견디는 모습과 바다표범을 잡아먹어야하지만 방법을 모르는지 매번 실패하는 모습, 어쩔 수 없이 해초를 먹고 약한 동물의 알을 빼앗아 먹는 모습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무렵, 왈루크에게 커다란 북극곰 에스키모가 나타난다.

인간에 의해 가족을 잃은 에스키모는 왈루크에게 생존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지만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정보를 말해준다. 인간은 나약하지만 최강 포식자 북극곰을 사냥하는 잔인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북극곰이 먹을 것을 찾아 사람들이 사는 곳에 다가가게 되고, 사람들은 위협을 느껴 자신들을 위한 덫을 놓았는데 어느 날 에스키모는 왈루크를 데리고 쓰레기통을 뒤지러 갔다가 덫에 걸리고 만다. 에스키모에 의지해 외로움, 배고픔을 견뎠던 왈루크는 이 위기상황에서 에스키모를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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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북극곰에게는 가해자이기도 하지만 멸종위기종들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동시에 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하는 노력이 북극곰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대로 기후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는것이,

왈루크는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에스키모의 가르침를 받아 스스로 생존방법을 터득하고 

살아내는것이 각자의 몫이 아닐까 한다.


2024년 새해에 여러 문장들을 읽으며 마음에 새겨진 것은 '돕지 않으면 무슨 의미인가' 라는 

문장이었다.

너무나 와닿는 문장이라 섣부르지만 올해 말까지 내내 기억할 문장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북극곰왈루크 에서도 이 문장이 떠올라 마음 따뜻해졌다.

북극의 위기를 만든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면 환경을 살리는데 노력하자고 말하고 싶고

(누구든지에게) 위기에 빠졌지만 지혜롭게 그리고 꿋꿋하게 살아가줬으면 하는 응원의 마음을 

많은 왈루크들에게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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