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부터 삶의 모든 것을 '눈'이 도와주는 세상에서 사는 아이 빅스가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눈은 양치질을 하는 것도 도와줘요. 빅스는 노는 것이 좋았지만 엄마, 아빠, 언니까지도 손에 든 기계만 보며 다녀요.
빅스는 스스로 하고 싶어요.
하지만 학교에서도 눈이 골라주는 책을 화면을 보며 공부를 하지만 빅스는 재미가 없고,,
학교에서도 역시 친구들은 모두 눈이 주인인 기계만 손에 들고 그들의 선택대로 해요
어느날 눈의 감시를 피해 도망친 빅스는 어디선가 낯선 소리를 듣고 작고 귀여운 생명체를 발견해요.
생명체를 따라 작은 구멍으로 들어간 빅스는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고 더이상 내려갈 곳 없는 곳에서 만난 곳은
지하도시였어요.
작고 귀여운 생명체는 빅스에게 열쇠를 건네고 열쇠를 통해 들어간 곳에서 작고 귀여운 생명체는 뭔가를 보여줘요.
그리곤 그의 이름이 '쥐' 라는 것을 알게 돼죠.
빅스는 알게 되었어요.
쥐라는 것을 알려준 이것이 책이고 쥐와 함께 온 곳은 도서관이라는 것을요.
다양한 책을 이 곳에서 읽은 빅스는 예술, 우정, 동물, 음악 등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지하도시에 오랜 역사가 있었음을 알게 돼요.
도대체 이 도시에 있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책을 읽고, 잠을 자고 지하도시에 남은 알 수없는 물건들에 대한 궁금증도 갖고...
시간이 지나자 빅스는 가족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건 분명했어요
쥐와 함께 책을 쌓고 쌓아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 빅스.
빅스를 기다렸던 가족과 반가운 재회를 하지만 빅스를 감시하러 온 눈들을 강하게 거부할자 언니인 태프를 데려가버려요.
빅스는 태프를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요?
태프를 데려올 수 있는 방법. 빅스는 알고 있을까요?
빅스의 기막힌 태프 탈출기 #책이사라진세계에서 확인해보세요.
어린이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디스토피아를 설명하기에 너무나 적절한 책이에요.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손에 든 기기는 눈이 주인인 기계인데 그들이 마치 조종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선택하고, 감시하죠.
빅스가 도서관을 알기 전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살았던 거에요.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돼요.
눈이 조종하지 않았던 시대에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디지털 시대이고,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은 사라져가는 감정을 지키려는 것도 있지만 무분별하게, 자유의지가 사라지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우려가 더 클 거에요.
저는 어른이고 #1984 와 같은 책들을 통해 감시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그것이 우리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뺏는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할 거에요.
이 책을 읽는다고 단번에 이해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자녀들에게 소개해주고 읽어주면서 디지털 세상이 가져다 준 편리함에 가려진 어두운 이면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많은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얘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빅스와 같은 아이들이 많아져야 하고 그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지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거예요.
꼭! 꼭! 읽어보세요!!
#책이사라진세계에서
@zoapicturebook
#다봄 감사합니다
#댄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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