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매달린 장난감, 벽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책들, 침대에 앉아 벽에 기대 있는 여러 인형들..
왓슨과 하루를 즐겁게 보냈을 친구들도 어둠이 내려앉아서일까요, 밤을 맞을 준비하는 것 같아요. 고요하고 차분한 밤에 창밖에 달과 별만 반짝이고 있어요.
그런데 왓슨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옷장 속에 누가 숨은 것 같고 무서운 상상에 겁이 나요. 이상한 기분까지 들어요.
슬그..머니 이불 속을 들여다보니..
와아~~ 별이 가~득 해요.
별들과 왓슨은 환한 인사를 건네고,
왓슨은 별들이 비추는 길을 따라 가요.
'왓슨은 하나도 졸리지가 않아서...'
빛을 따라 숲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더니
별이 데려다 준 왓슨을 반겨주는 괴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왓슨은 하나도 졸리지가 않아서.....'
괴물들과 신나게 놀아요. 괴물들과 놀며 들어간 숲의 끝에 기차가 기다리고 있어요.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갈지 궁금한 왓슨은 기차여행을 하기로 하죠.
'왓슨은 하나도 졸리지가 않아서.....'
기차를 타고 숲을 지나 바다를 건너 도착한 탑. 왓슨은 탑의 꼭대기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계단을 올라요.
마침내 탑의 꼭대기에 도착한 왓슨의 눈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죠.
왓슨을 사로잡은 밤의 풍경,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들에게 잠자리 그림책을 읽어주던 때가 생각나요.
지금은 아이들이 커서 같이 잠을 자면 큰일나는 청소년들이지만,
어릴적 양쪽의 아이들은 엄마가 들고 읽어주는 책의 그림을 뚫어져라 보고 엄마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는데 말이에요..
그러다가 스르르 눈이 감기기도 하고 난데없이 책이 똑 떨어지기도 하고요..(읽어주는 엄마의 고충을 다들 아시죠?^^)
아이들은 졸리지 않지만 엄마는 참 졸린 그 시간이 생각나 한참 추억속에 빠졌습니다.
오늘의 책 속 왓슨은 시작할 땐 눈이 정말 똥그래요!^^
그런데 하나도 졸리지 않다는 말관 달리 갈수록 눈이 조금씩 감겨요.
아... 너무 귀엽습니다.
왓슨을 따라 침대에 누웠다가 숲을 따라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친구들을 만나 놀다가 걷고 또 걷고.. 기차를 타고 숲을 지나 바다를 건너 만난 탑의 꼭대기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스르르 눈이 감기고 마는 마법.
한번 빠져보시겠어요?^^
반짝이는 별이 안내하는 환상의 모험나라.
야광 글씨와 야광별로 꾸며진 표지는 환상여행에 설렘을 한스푼 더 해 줄 거애요~
아시죠? 밝은 빛을 많이 보면 밤에 더 환히 빛나는 야광글씨의 마법^^
오늘 밤, 별빛텐트 속으로의 여행, 떠나보실까요?
#별빛텐트
#야광표지
#랜디스블레어
#신수진옮김
@zoapicturebook
#위즈덤하우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