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피디' 카페에서 모니카님을 통해 서평단에 선정되었습니다.
'나무를 자르기 전에(아리안나 파피니 글.그림 봄나무 출판사)'입니다.
책에 나오는 그림을 따로 찍어 올리진 않았습니다.
(제 휴대폰이 오래되어 화질이 떨어져서 책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감동에 혹시 방해가 될까봐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해서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들어가시면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omnamu_books/223071090145
'나무를 자르기 전에'는 2023년 3월23일 출판된 책입니다.
첫 장을 펼치시면 앞면지의 눈이 시원해지는 숲그림을 볼 수 있답니다.
책에는 사진과 유화가 적절하게 섞인 꼴라쥬기법을 이용한 이미지가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텍스트가 간결해서 그림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나무를 왜 자르면 않되는 지를 길고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질문형의 텍스트를 통해 자꾸만 그 이유를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듭니다.
예를들면 "어디에 숨나요?" "어디에서 들려오나요?" "무엇이 있나요?" 입니다.
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책의 앞표지를 보는 순간 얼마 전 인스타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떠올려보며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아래 그림인데요.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멋진 기사가 있어 끌어 왔습니다.


브라질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정말 멋지죠. 나무가 없다면 이런 멋진 작품 또한 볼 수 없겠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54734

철마다 바뀌는 나무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이 벽화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원래는 나무가 한 그루만 있었는데 벽화를 그려놓고 보니 너무 멋져보였는지 할아버지께서 자기 나무도 한 그루 더 심어달라고 하셔서 두 그루의 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 하나로 저기 멀리 있는 신안의 조그만 섬 하나가 이렇게 유명해진다면 그 가치는 더 엄청나겠죠.
나무가 우리에게 댓가 없이 주는 선물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그것 외에도 많은 것이 있습니다.
얼마 전 동네 산책을 하다가 모과나무에 핀 꽃이 아름다워 한참을 보고 있자니 사랑을 나누는 무당벌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뜻하지 않은 무당벌레가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나무가 없다면 이 작은 생명들도 없어지겠죠.
아이들에게 굳이 멀리 어렵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나무를 자르면 않되는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조금만 우리 주위로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준다면 작고 아름다운 많은 것들을 보게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