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소재, 달리 말해 통속적 이야기는 작가의 역량에 따라 3류 막장드라마가 될 수도 있고 시대를 묘사한 고전으로 남기도 한다.
<결혼 계약>
귀족 계급의 결혼이 언제는 사랑으로 이뤄졌던가…
거래와 협상의 대상이 된 결혼은 각자의 이익과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된다.
딱 보면 결말이 대강 그려지지만 그 파국의 과정이 예상 밖이다.
읽은 후 떠오르는 영화 속 대사…
<금치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후작, 남편의 그런 모습이 마땅찮아 10년 넘게 별거중인 사교계의 여왕 후작부인
후작부인은 결국 남편을 금치산자로 몰아 재산을 빼앗고자 하는데
마침 청렴하고 공정하고 인간미 넘치는 예심판사가 이 재판을 맡게 된다.
사건의 전후를 파악한 판사에게 이제 남은 것은 판결뿐인데 과연 그동안 우리 사교계의 여왕님은 손놓고 계셨을까?
이거이거 너무나도 시의적절한 소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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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