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다양성의 증가와 함께 극단적인 세력의 증가는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적 현상이다.
그 변화를 미국은, 정치는, 제도는 잘 따라가고 있을까?
그 어떤 민주주의 국가보다 소수의 지배에 더 취약한 미국의 선거제도를 통해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소수가 정권을 잡고 권력을 휘두르는 제도적 한계를 이야기 한다.
말은 민주주의의 선봉인데 제도는 엉성하고 개선하려는 시도는 자꾸 좌절된다.
헌법 제정 당시에는 다수의 횡포를 막고자하는 의지의 표출이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제도들이 전제적인 당파적 소수를 보호하고 심지어 그들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개혁은 불가능해 보이고 비틀어진 현실은 제도안에 갇혀버린 듯하다.(특히 선거인단 제도와 헌법 개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도는 결국 그 기능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