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 영토 안에서 일어난 역사의 큰 마디마디를 다루었다. 신석기시대부터 근대사회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까지 그 시기마다 있었던, 한국 학생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주요한 사건을 다루었다. 총 60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목차에서 각각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진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다.
각 에피소드 페이지 구성은 왼쪽에는 한 장짜리 짧은 만화를, 오른쪽에는 글밥을 실어두었는데 만화는 한 컷 만으로도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서 글밥을 읽기 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두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책이 전체적으로 컬러풀하다. 스마트폰과 알록달록한 그림책을 보던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드커버는 내구성을 높일 수 있고 책 한 장 한 장이 두터워 쉽게 손상되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다.
글도 한번에 술술 읽힐 정도로 간결하고 문장이 짧아 아직 그림책에 익숙한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단어도 초등 3학년 정도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한국사를 접하지 않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이끌수 있을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한 컷 쏙 한국사’를 통해 초등 아이들이 역사에 쉽게 접근하며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더 탐구하고 중학생이 되어 접하게 될 한국사 교과목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또한 역사 에피소드를 읽고 관련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보며 역사에 더 관심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