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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777님의 서재
의란!??!
everytingisok  2017/04/15 23:01
  • 잠언의 의 개념 연구
  • 유선명
  • 13,500원 (10%750)
  • 2017-02-27
  • : 305
2017 #10

잠언의 의 개념 연구 / 유선명 / 새물결플러스 / 2018

-논문이다
-책 전체가 한 편의 논문인지, 아니면 7편의 논문을 한 책에 모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영어로 먼저 내고, 한국어로 번역한거다. 저자가 직접.
-이 과정은 꽤 흥미로울듯!

-대게, 학교 다닐때 3,4학년 시절 다시 말해 논문 좀 읽어보던 시절을 떠올리면, 논문들은 분량운 긴데 중심내용은 매우 간단한 경우가 많다.
-이 책도 역시 그렇다.
-간단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된 수많은 책들, 연구들이 이 책을 어렵게 보이게 한다. 그리고 사실 어렵다.
-뭐 가까이는 축구 볼때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에서나 보던, 지렁이나 달팽이 똥 스러운, 히브리어가 많이 나온다. 게다가 자주 나오는 히브리어는 음역을 달아놓지도 않았다! 내눈엔 그게 그거로 보이는데!

긴 문장속 한 단어를 가져와서 설명 할때는, 아 좀체 이 단어가 문장 어디서 가져온건지. 찾다가 스트레스 받는다.

-그래도 읽었다.
-도움이 되겠지.. 언젠가는 생각나겠지.. 비스무레함 얘기 어디서 들으면 아는척 하며 고개 끄덕일 수 있겠지... 하면서
-작년에 읽은 인문학 책 <사람,장소,환대>을 읽는 느낌.

-7개 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장이 그리 길지 않나서, 약~간 지겨울라 치면 '결론' 이렇게 나온다. 다행다행.
-그리고 신기하게 이 책을 읽을땐 그리 졸립지 않았다.
-다시 말하지만 안졸렸다도 해서 재밌었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의 중심내용이 도대체 뭐냐! '의'가 뭐냐! 이 세상에 정의를 좀 기독교스럽게 말해 보시라! 한다면...
-조금이따가 집 가서 다시 쓰겠다.

-지금은 지하철인데, 나는 지금 출입문 하나의 문이 갈라지는 지점에 서 있다. 내 양 옆에, 곧 각 문짝 앞에 한 명씩 있고, 내 뒤에도 한명있는데.. 포석이 꼭 모서리에서 따먹힌 바둑알 마냥 그런..
나를 둘러싼 셋이 다 기침을 한다.
비록 내가 지난주 감기를 이겨내서 내성이 생겼다고는 하나 이 셋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
내일 아침 나의 운명은!?!?
-얼른 집 가서 샤워 뽀독뽀독 하고 뒷부분 더 쓰겠다.

--

-화,수,목,금,토. 나흘만에 다시 쓴다.
-보통 책을 읽으면서 읽는 책의 중심을 나름대로 정리해가며 읽기 때문에, 다 읽고나서 정리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책이 가르치는것에 비해 내 정리가 적다.
-이해를 못했기 때문이리라.

-'의'란 하나님과 바른 관계요
-'의인'이란 완성형이 아닌 과정을 나타내는 말이며, 그 과정은 '인격'의 변화로 드러난다.(이 부분에선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와도 맥이 닿아있는 듯 느껴졌다.)
-'의'는 '지혜'를 바탕으로 얻어진다!

-이 사회에 정의가 실종된듯 보인다. 해서 '정의'를 구호삼는 정치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의 발언 이면의 개인을 들여다보면, 저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가 과연 정의인지 의심스럽게 한다.

-'의'와 '정의'는 다른건가?
-'의'를 배움으로서 '정의'를 정의내릴 수 있을까?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말은 도대체 뭘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책을 다 읽고난 지금 시점에도 딱 똑부러지게 하진 못하겠다.

-과정이고, 인격으로 드러난다 하는건 명확하다.
-세상에 정의가 보이지 않아도. 정의의 정의를 내리기 어렵더라도.
-나의 삶이라는 이 과정에서 '의'를 기억하며 주님과 관계해 나간다면
-조금은 뿌옇게 보이던게 좀 윤곽을 잡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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