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 오랜만에 들어보는 익숙한 이름이었다.
두란노를 통해 그가 책을 내었다
해서 그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인가? 아니면 간증에세이 정도 인가했더니 역시가 역시였다. 영어에 대한 책이었다. 그런데 기독교출판사에서 영어에 대한 책을 내기는 좀 생소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는 대한민국 성도들의 지난시간동안 영어성경을 공부하는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에 이번에도 성경 영어공부에 대한 책이거니 했는데 이번에는 책 제목부터가 좀 특이했다.
<<정철의 A.D. 영어학습법>> 이라고 한다. A.D 어디서 들어본 영어약자다. 혹시나 해서 책을 보니 역시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였다. 예수님 태어난 후를 나타내는 우리가 쉽게 년도를 나타낼때 표현하는 AD 2023년 이것이었다.
정철 선생님은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이 새로운 방법을 "영어를 제2모국어로 만드는 A.D. 학습법 (주님이 주관하시는 학습법) 이라고 부르고, 아무리 애를 써도 고생만 하고 되지 않는 옛날식 방법을 B.C.학습법이라고 부른다. (p.22)

정철 선생님께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영어성경 열풍을 넘어 태풍을 일으키실려나 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학창시절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와 영어실력이 늘지않는데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를 공부하고 ㄱ싶었지만 그리 녹록치 않았다. 자녀가 이제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서 영어를 공부해야 할텐데 부모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 영포자인 나와 영린이인 자녀에게 모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저자가 말하는 획기적인 영어학습의 원리는 바로 "청크(Chunk)" 였다. 단어 하나하나 읽고 듣는것이 아니라 단어묶음으로 이해하는것이다. 기존의 영어학습법(B.C.학습법)은 문법을 중요시하고 단어 외우기에만 온갖 영어의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는데 그렇게 해서는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것을 수도 없이 경험했었다. 바로 단어묶음으로 이해하는것 "청크" 로 "단어 덩어리"로 듣고 말하는것이 바로 A.D. 학습법의 중요한 키 포인트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책내용에 QR코드가 있어서 실제로 영어가 어떻게 들리는지 청크로 공부한다는것이 무엇인지 엿볼수 있다.
이 책은 영어를 다시 공부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이전에 그들이 공부했던 학습법의 문제가 무엇이고 정철의 A.D 학습법이 왜 대단한것인지 느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