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전문변호사 집단인 법무법인 강호의 노력과 시간이 압축된 글.
일단 술술 읽힌다. 그러면서도 전문적 내용을 원하는 독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알차다
저작권에 관계된 만큼 내용에 대한 출처(판례 번호 등)를 그대로 담아 독서 이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도움은 저작자들의 내공에서 비롯된 것이며 독자는 소송을 떠나 엔터테인먼트의 향유자로 유사품에 대한 비판과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자각, 내 창작물의 보호까지 생각할 수 있다.
제목이 모든 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라는 것도 잼나다. 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이가 좋아해 주어야 그 이름 값을 하나 모든 이가 지켜주어야 종국 모든 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로 유지가 가능하므로 창작자와 향유자 양측의 독자를 아우르는 창조적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나 하나가 불법 다운로드를 받는 것은 모래사장의 모래에 지나지 않지만 이 무임승차가 확대되면 모래사장이 사라질 수 있고 그 파도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현실에서 파도로 나만의 모래사장을 더 많은 우리가 만들기 위해 파도와 모래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과 이해가 쏙쏙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