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엉망이야'
핫찌 2024/02/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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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나트 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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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2024-02-02
: 90
‘난 엉망이야’
이 책의 제목처럼 가끔씩 내 자신이 엉망이라고 생각 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예를 들자면
해야만 할 일이 있는데 자꾸 미루기만 한다거나
쌓여있는 집안일을 보자니 한숨만 푹푹 나온다거나..
저자는 이렇게 인생이 엉망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엉망인 사람으로서 더 수월하게 살아가는 법을 에세이 형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는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많이 비춰지는데 집안일을 할 때에는 대충하고 넘어가려는 모습들이 참 많이 보인다.
나 뿐만 아니라 누구나 100% 완벽한 상태일 수는 없는 법.
조금씩 엉망인 채로 살 수도 있고, 그런 엉망 속에서 피어나는 장점들이 있을 수 있다.
”엉망인 사람이 체계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건 우주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는거랑 비슷하다.” (p.192)
“안타깝지만 우리의 엉망은 나아지지 않는다. 더 복잡해지기만 할 뿐.”(p.193)
내 자신을 바꾸는 일이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이미 나와 함께 하기로 한 엉망이라면 받아들이고 좀 더 수월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 봐야겠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난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리정돈하느라 인생을 송두리째 낭비하지 않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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