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빡치는 순간이 아주 많았지만 최고로 재밌었다. 영화나 드라마 보다 더 재밌었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져서 읽었다. 근데 대한민국 검찰의 현실이 이토록 참담할 줄이야! 고발사주가 소프트한 버전이면, 탄핵국면에서 보여주는 윤석열 및 국힘당 율사들의 뻔뻔한 작태가 하드한 버전이 되겠군.(이 책을 보니까 비로소 지금의 윤석열이 조금 이해가 되더라) 이 모두가 검찰집단의 DNA에 새겨진 본성 그 자체인 거였다. 그것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손에 땀을 쥐면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별5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