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게 설레는 이야기
wjddms1323 2024/08/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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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 김화진
- 5,850원 (10%↓
320) - 2024-06-28
: 2,862
#달달북다 #북다 #도서제공 #달달서포터즈
#개를데리고다니는남자
📓북다의 달달한 로맨스 소설 시리즈 중 첫번째인, 아주 작고 얇은 단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는 평범한 회사원인 여주인공이 출근 전 자주 들르게 된 떡집에서 만난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린 소설이다. 초반에 전개되는 2030여성의 흔한 고민과 언젠가 나도 들었을법한 익숙한 조언들은 지극히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낯선 남성과의 만남과 감정의 고조가 더욱 설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결말에서 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기대한 것과 다른 결말에 나와 다른 타인의 연애관에서 느껴지는 크나큰 차이점은 물론이고 사랑을 확인하는 방식의 차이가 커다핳게 느껴졌다. 여주인공을 이해해보려 애써본 나의 결론은 어쩌면 지극히 평범해서 권태로운 삶을 보내던 그녀에게 새로 나타난 이 남자는 처음으로 경솔해지고 일탈을 일삼아보는 설레임을 느끼게 해줬다는 것. 그래서 그녀가 스스로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대담함을 내보였다는 것. 이 정도 일까? 그러면서 동시에 남자에 대한 실망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무래도 난 여전히 고지식한 연애관을 갖고 있는듯!🤣 주인공과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번 달달북다x칙릿 시리즈는 말 그대로 2030미혼 여성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서 아마 이런 가치관의 충돌과 공감이 계속될 것 같아 오히려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달달을 혹은 달고 매운 맛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난 달다가 매워짐! 그리고 사랑앞에서 누구든 한껏 귀여워질 수 있는 책이다.
📖p.45 그러다가 문득, 나는 언제나 뭔가가 고프지 않은 동시에 고팠는데, 그게 아마도 사랑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 있기는 있는 동시에 없는 것만 못하게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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