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지독하게 오만했고, 지독하게 멍청했던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나?
32살의 주인공 윌리엄 하딩. 이제는 내 나이보다도 어린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나게 되는 날이 왔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꾸준한 기울기로 우상향을 그리며 성장하지는 못한다.
오르내리는 삶을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간다는 것.
잃어버리고 태울 수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온전한 내 것을 찾기 위해서는 불타는 시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시련을 향해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부부 관계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삶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요구한다.
윌리엄이 <헨리4세> 연극에서 연기했던 훗스퍼경처럼
죽을 지언정 용감하게 나아가는 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아픔속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배워야하는 것이다.
삶에는 왕도가 없다.
그 길을 걸어가는 모든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파이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