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리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간단하고 맛도 좋고 건강도 신경 쓰는 일품 요리를 좋아한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요구에 걸맞는 좋은 레시피들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내가 건강을 생각하면서 레시피를 고르는 것은 나의 가족중 한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사계절 별로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서 요리를 처음해보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잘 나와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요리에 대한 저자의 진심이 느껴져서 일 것이다.
주부들은 알 것이다.
매일 하는 요리가 얼마나 힘들고 때론 지쳐서 오늘은 그냥 사먹자. 혹은 시켜먹자로
다짐하게 되는지.
손님 초대용 뻑적지근한 요리보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집에서 해먹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리 레시피가 담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저자인 강주연 요리 연구가님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서 요리를 만들고 알리는 채식약선 치유식단 전문가시다.
나는 채식 전문 까페에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활용하기도 좋고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만족한다.
현재는 여름 레시피 중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스트레스로 가슴답답한 날 깻잎찜을 만들어보았다.
가족들이 깻잎을 엄청 좋아해서 우리 가족 식탁에는 아무리 바빠도 깻잎이 오르는데
강주연 요리연구가의 채식 약선 치유식단으로 만든 깻잎찜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날씨가 부쩍 시원해졌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몸의 건조함을 이기는 더덕솥밥과 더덕장을 만들어볼까 한다.
저처럼 먹는것 신경쓰는 주부님들, 그리고 요리가 처음이신 새댁분들,
그리고 채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요리과정이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너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지도 않아서
많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