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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잉님의 서재
  • 신비로운 새 컬러링북
  • 김선아
  • 15,120원 (10%840)
  • 2025-02-14
  • : 10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즘 태교...라고 하기엔 조금 거창하지만, 소소하게 컬러 네모로직을 하고 있다. 색연필이 있으니 뭘 더 할 수 있을까 찾아 보다가 너무 예쁜 색감의 컬러링북, 《신비로운 새 컬러링북》을 발견했다. 이 책은 단순히 색칠만 하는 책이 아니라, 멸종 위기에 놓인 새들을 직접 채색하면서 그들의 존재와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신비로운 새 컬러링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을 바탕으로 총 34종의 희귀 새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예쁜 새를 색칠하는 게 아니라, 현재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몰입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면, 130년 만에 발견된 '마젠타요정물총새' 같은 신비로운 새도 등장한다.



책의 구성도 아주 체계적이다. 처음부터 복잡한 그림을 채색하는 게 아니라, 곤충과 식물로 컬러링 연습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새의 부위별 표현까지 단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컬러링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나 또한 일반적인 컬러링이 아니라 명암이 있는 컬러링은 처음이었는데, 컬러링 연습하기 부분을 통해 조금씩 익혀나가기 좋았다.


컬러링 자체도 즐겁지만, 《신비로운 새 컬러링북》의 진짜 매력은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태 보호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는 점이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완성해야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색칠하는 동안 이 새들이 왜 사라질 위기에 놓였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컬러링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볼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 콩을 받을 수 있는데 콩 기부를 할 때 멸종위기 동물 보호 기금 같은 게 있다면 관심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신비로운 새 컬러링북》을 활용하면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힐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집중해서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새들의 모습을 색칠하면서 색감을 조합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파버카스텔 수채 색연필로 컬러링을 했는데, 이 책 종이가 수채 색연필을 잘 안 먹는 건지 색칠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저자는 유성 색연필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유성 색연필을 좀 더 수월할까 싶다.


컬러링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새나 자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까지 키울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신비로운 새 컬러링북》으로 아름다운 새들을 색칠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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