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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로 공부하려는 분들 중 어떤 것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 <로빈 힐 스쿨>을 추천한다. AR 1점대의 난이도가 낮은 원서인 <로빈 힐 스쿨>! 이번에 롱테일북스 출판사에서 워크북과 함께 출간되어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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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북스 출판사의 <로빈 힐 스쿨>은 원서와 워크북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원서는 책 속의 책으로 되어 있어, 원서만 따로 혹은 워크북만 따로 갖고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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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및 워크북의 한글 번역은 텍스트가 큼지막하게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워크북의 한글 번역은 원서의 페이지 및 텍스트 배치와 동일하게 되어 있어 번역을 찾아보기에도 편하다. 롱테일북스의 <로빈 힐 스쿨> 원서 번역은 영어 교육 전문가이자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효린파파 성기홍 선생님이 직접 하셨으며, 뒤에 설명할 많은 워크북도 직접 집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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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북스의 <로빈 힐 스쿨> 워크북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부터 순서대로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먼저 파트 1에서는 원서에 나온 주요 단어들을 따라 써보며 뜻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단어에 맞는 그림이 함께 있어 단어를 외우기에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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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2에서는 앞에서 배운 단어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며, 스펠링을 확실하게 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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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북 구성 중에서 파트 3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앞에서 단어를 학습했다면, 파트 3에서는 문장 써보는 연습을 한다. QR 코드 인식을 통해 문장을 듣고 받아쓰기 하는 부분도 있어, 리스닝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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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4에서는 여러 문장을 적어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한글로 된 문장을 보고 그에 맞는 영어 표현을 보기에서 찾아 문장을 완성한다. 나의 일기 써보기, 문자 대화 완성해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문장을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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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5에서는 앞에서 배운 단어와 문장들을 떠올리며 한 문장씩 따라 써보는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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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파트 6에서는 앞에서 배운 표현들을 사용하여 진짜 나의 일기를 써본다. <로빈 힐 스쿨> 워크북을 단계별로 학습하다보면 막막할 것 같은 영어 일기도 큰 어려움 없이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원서만 읽는다면 제대로 공부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롱테일북스의 <로빈 힐 스쿨>은 워크북이 워낙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원서로 영어 공부하기 딱 좋았다. 단어, 표현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문화도 짧게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흥미롭기도 했다. 원서로 독학하시는 분들께 롱테일북스의 <로빈 힐 스쿨>을 추천하고 싶다.